시장 침체에 지난해 지방 분양 비중 또 감소…2010년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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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랩스 자료를 토대로 연도별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6만373가구 가운데 지방 물량은 7만5천668가구(47.2%)로 절반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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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주택 공사현장에 붙은 잔여세대 분양 안내문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4/yonhap/20250204060025313qhfz.jpg)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방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랩스 자료를 토대로 연도별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6만373가구 가운데 지방 물량은 7만5천668가구(47.2%)로 절반에 못 미쳤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에 비해 각각 13.3%포인트, 1.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2010년(45.7%)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지방 분양 비중은 한때 70%를 웃돌며 정점을 찍었다.
2011년 전체 분양한 17만7천822가구 가운데 지방 물량은 70%에 해당하는 12만4천467가구였으며 2012년에도 18만7천683가구 중 13만5천644가구(72.3%)가 지방에 공급됐다.
이후 2013년 58.0%, 2014년 65.5%, 2015년 49.8%, 2016년 52.8%, 2017년 52.7%, 2018년 51.9%, 2019년 48.1%, 2020년 50.4%, 2021년 56.8%, 2022년 60.5% 등으로 이전보다는 줄었으나 대부분 절반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2023년 48.8%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는 47.2%로 더 줄어들었다.
이처럼 지방 분양 비중이 감소한 것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였던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과 달리 지방은 최근 수년간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특히 수도권과의 시장 온도차가 심화하고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청약 시장이 부진한 실정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지방의 경우 이미 계획했던 사업도 미루는 분위기다.
올해도 이러한 지방 분양 감소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연합뉴스와 부동산R114가 25개 주요 시공사의 내년도 분양 물량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말 예정된 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59%, 지방은 41%로 집계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 2월 분양도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공급량이 2배 늘어나지만 지방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라며 "지방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도별 지역별 분양 물량 [리얼투데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4/yonhap/20250204060025481qeqk.jpg)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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