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속 야식으로 먹어”…‘고추장버터’ 외국인 더 좋아하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흰쌀밥에 고추장, 버터 혹은 마가린을 넣고 쓱쓱 비벼 먹었던 추억의 맛을 기억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한국의 매콤한 고추장에 서양의 버터를 넣어 고소함을 더한 이 '고추장버터 비빔밥'은 한국인에게 꽤 익숙한 맛이다.
또 버터가 고추장의 매운맛을 중화시켜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접근성이 좋다.
이 두 가지를 섞은 '고추장버터'는 맛과 건강상 이점을 모두 잡은 식재료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추 ‘캡사이신’ 지방축적 억제 효과도
파스타·솥밥·치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흰쌀밥에 고추장, 버터 혹은 마가린을 넣고 쓱쓱 비벼 먹었던 추억의 맛을 기억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한국의 매콤한 고추장에 서양의 버터를 넣어 고소함을 더한 이 ‘고추장버터 비빔밥’은 한국인에게 꽤 익숙한 맛이다. 이 꿀조합이 외국에서도 인기다.
사실 ‘고추장버터’(gochujang butter)는 오래전부터 한식당에서 사용된 재료지만,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파스타·빵·고기 등 다양한 식재료와 접목한 영상이 잇따르며 다시금 화제가 됐다. 최근 K-푸드는 이처럼 독특한 조합으로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고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 중이다.

◆매력적인 조합 ‘고추장버터’ 어떻게 만들까=고추장버터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고추장 ▲버터 ▲파마산 치즈가루 ▲다진마늘 ▲꿀 등을 준비한다. 버터 200g에 고추장 1.5~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꿀 1큰술, 파마산 치즈가루 4분의 1컵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쪽파는 기호에 따라 추가한다. 이어 내용물을 랩 위에 놓고 모양을 잡고, 냉장고에 넣고 20~30분간 굳히면 완성이다.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독특한 매운맛’=한국의 전통 식재료인 고추장은 깊은 매운맛과 풍부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고소하고 부드러운 버터를 더해 중독성 있는 맛을 완성한 것이다. 외국에도 매운 소스를 활용하는 음식이 많지만 고추장버터 조합은 기존 매운맛과는 다른 차별화된 풍미가 있다. 또 버터가 고추장의 매운맛을 중화시켜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접근성이 좋다.

◆고추 ‘캡사이신’ 지방축적 억제=건강에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인식도 인기에 한몫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고추장의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은 항암·항염증 효과뿐 아니라, 에너지대사를 촉진하고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등 항비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버터는 비타민 A,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다. 이 두 가지를 섞은 ‘고추장버터’는 맛과 건강상 이점을 모두 잡은 식재료인 것이다.

◆고추장버터 넣은 ‘인기 레시피’ 봤더니=구독자 29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뚝딱이형’의 ‘고추장버터 솥밥’ 영상은 511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에선 한국식 솥밥에 깍둑썰기 한 스테이크, 고추장버터를 크게 한 덩이 넣어 먹음직스런 요리를 완성하며 “한식의 세계화는 이것이 맞는 방향성인 것 같다”고 평했다. 해당 콘텐츠의 댓글에도 ‘역대급으로 맛있어 보인다’ ‘외국 현지방식의 요리법이 많이 나오는 듯’ ‘이건 진짜 맛있겠다’ 등 호응이 이어졌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스테파니김치는 “와 진짜 맛있어서 3일 연속 야식으로 만들어 먹었다”며 ‘고추장버터 파스타’를 추천했다. 그는 덩어리진 고추장버터를 사용하는 대신 팬에 버터를 녹인 후 고추장을 풀어 넣는 방식을 썼다. 또 두꺼운 부가티면을 사용해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프라이드치킨 위에 고추장버터 소스를 뿌린 ‘고추장버터 치킨’, 전통적인 떡볶이에 고추장버터를 추가한 버전 등 현지인의 입맛을 반영한 레시피가 쏟아지고 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