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짧게 잡아라"→"준비 많이 했으니 지켜봐 주십쇼" 김영웅 '말대답' 한 번에 팀 운명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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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40)도 김영웅(22)의 당찬 패기에 혀를 내둘렀다.
3일 현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한 강민호가 김영웅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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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40)도 김영웅(22)의 당찬 패기에 혀를 내둘렀다.
3일 현 KBS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한 강민호가 김영웅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민호는 "스프링캠프를 갔다. (김)영웅이가 원래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하다 보니까 박진만 감독님이 방망이를 짧게 잡고 쳐보라고 했다. 감독님이 말씀하시는데 22살이 짧게 잡아야 하지 않나. 그런데 감독님한테 '저 준비 많이 했습니다. 한 번 지켜봐 주십쇼'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영웅은 1군 68경기에 출전해 1할대 타율과 3홈런을 기록한, 사실상 신인이나 다름없는 선수였다.
강민호는 "그게 말이 되나. 근데 감독님이 거기서 '그래 한번 해봐' 했는데 이렇게 터진 거다. 거기서 만약에 짧게 잡았으면 (어땠겠나). 짧게 잡는 거랑 길게 잡는 거랑 다르지 않나"라며 감탄했다. 그 말을 들은 김태균도 "(김영웅)이가 짧게 잡고 스윙하면 스윙을 못 돌리고 멈춘다"라며 맞장구쳤다.


김영웅의 당찬 '말대답'이 가져온 나비효과는 어마어마했다. 지난 시즌 초반 주전 유격수 이재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백업으로 출발한 김영웅은 이재현이 복귀하기 전까지 타율 0.323 3홈런 1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당시 팀 내에서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던 3루수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김영웅은 5월까지만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팀의 중심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27년 만에 '삼성 타자 21세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성적은 126경기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과 타점을 때려냈다.
큰 무대에서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시리즈 3차전 KIA 선발 에릭 라우어를 상대 솔로 홈런, 5차전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초반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앞선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2개의 홈런을 추가했던 김영웅은 이승엽 감독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4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김영웅의 한 마디가 삼성의 운명을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시즌 삼성 3루수가 때려낸 홈런은 단 4개(류지혁 2개, 김영웅 2개)로 리그 최하위였다. 김영웅이 확실한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으면서 김지찬의 포지션 변경으로 공석이 된 2루 자리를 류지혁이 전업으로 담당할 수도 있었다.
타선에서 뜻밖의 활약으로 팀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헌을 한 김영웅은 2025 연봉 협상에서 팀 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며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달성했다. 그는 2024년 3,800만 원에서 295% 오른 1억 5,000만 원에 사인했다.

사진=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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