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사태에 결국'… 한국기원, 사석 관리 위반 반칙패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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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사석(따낸 돌)관리 관련 규정이 결국 폐지된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3일, 커제 9단과 변상일 9단의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일어났다.
이미 지난달 22일, 결승 2국에서 사석 관리 실패로 기권패를 당한 커제는 중국으로 돌아가 SNS 방송을 통해 판정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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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지난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던 사석(따낸 돌)관리 관련 규정이 결국 폐지된다.

한국기원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사옥에서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관련 중국 측 입장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의 건'에 대해 논의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3일, 커제 9단과 변상일 9단의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3국에서 일어났다. 당시 커제는 사석을 사석 통이 아닌 초시계 옆에 놓았다. 심판이 뒤늦게 이를 확인해 경고 1회와 2집 공제 벌칙을 받았다.
커제는 이에 강하게 항의했고 삿대질과 함께 대국장을 박차고 나갔다. 결국 커제는 기권패를 당했고 변상일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지난달 22일, 결승 2국에서 사석 관리 실패로 기권패를 당한 커제는 중국으로 돌아가 SNS 방송을 통해 판정에 불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팬들은 크게 분노했고 중국 바둑협회는 외국 선수들의 중국 리그 참가 금지라는 보복성 조치를 내놨다.

한국기원은 결국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반칙패 조항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운영위를 마친 뒤 "논란이 된 사석으로 인한 경고 누적 반칙패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며 "중국과 협의해 다가올 농심배와 쏘파코사놀 대회 개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쏘파코사놀 대회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었다. 농심신라면배는 오는 17일 중국에서 열린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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