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20년 넘었는데 최악입니다”…돈 안 쓰는 사람들, 얼마나 심각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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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소매판매가 카드 대란이 벌어졌던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감소폭도 2022년(-0.3%), 2023년(-1.4%)에 이어 매년 커져 지난해에는 2003년(-3.2%)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12월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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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서비스업 생산과 함께 내수 소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소비재별로 승용차 등 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와 의복 등 준내구재(-3.7%)에서 모두 부진했다.
소매판매액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감소폭도 2022년(-0.3%), 2023년(-1.4%)에 이어 매년 커져 지난해에는 2003년(-3.2%)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정부는 완화적 통화정책과 잇단 소비진작책으로 조만간 내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요지부동이다.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는 데다 다시 고개를 드는 물가 불안도 악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심리 하락으로 전월 대비 0.6% 떨어지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12월 소매판매가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김귀범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 3년간 이자율이 높은 시기였고 임금 상승도 상당 기간 많이 늘지 않았다”며 “가처분소득이 떨어지니 재화를 사는 것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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