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 마오 "열정적 韓 관객에 '음악적 순환'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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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훌륭한 연주자들이 어떤 문화에서 성장했는지 늘 궁금했다. 열정적이고 활발한 한국 관객과도 독주회로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동양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일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27)는 3일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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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으로 주목
쇼팽·스크랴빈 선곡 "두 작곡가 비교 기회"
"공연 없어도 꾸준히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될 것"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의 훌륭한 연주자들이 어떤 문화에서 성장했는지 늘 궁금했다. 열정적이고 활발한 한국 관객과도 독주회로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 2023년 지휘자 셰몬 비치코프, 체코 필하모닉과 함께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던 그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한국 독주회를 갖는다. 마오는 2년 전 드보르자크 피아노 협주곡을 통해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일본 도쿄 출생의 마오는 세 살 때부터 형을 따라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피아니스트를 꿈꾼 건 아니었다. 중학교 시절까지 피아노 외에 학업과 체육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도쿄음악대학부속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자연스레 음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로자리오 마르치아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수상한 그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마오는 모차르트 아닌 다른 작곡가의 작품을 연구하고 도전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번 독주회에서도 스크랴빈과 쇼팽의 작품을 선보인다. 1부는 스크랴빈의 24개 전주곡과 환상곡을, 2부는 쇼팽의 24개 전주곡을 선보인다. ‘음악적 순환’에 방점을 둔 선곡이다.
마오는 “쇼팽은 존경하는 바흐의 영향을 받아 24개의 전주곡을 작곡했고, 스크랴빈은 자신이 가장 좋아한 쇼팽의 영향으로 24개의 전주곡을 작곡했다”면서 “두 작곡가를 비교할 기회이자 음악사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음악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표를 묻자 “꾸준히 연습하고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마오는 “공연을 위해 연습하는 것이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내가 연주하는 작품의 작곡가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미래에 공연이 없는 날이 오더라도 나의 음악을 위해 계속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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