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IA 1라운더 '로컬 보이' 김태형, 'KBO 역사 최고 재능' 투수 등번호 달았다...스프링캠프서 첫 불펜 투구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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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깨지지 않은 기록의 보유자.
한때 타이거즈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투수의 등번호를 신인 김태형(19)이 이어받았다.
과거 한기주가 받았던 기대와 그의 활약상을 되짚어보면 KIA가 신인 김태형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김태형은 이번 KIA의 2025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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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아직도 깨지지 않은 기록의 보유자. 한때 타이거즈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투수의 등번호를 신인 김태형(19)이 이어받았다.
KIA가 3일 2025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김태형은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최근 황동하, 황대인, 김석환, 강한울 등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었으나, 21세기 타이거즈 역사에서 '10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한기주(은퇴)다. 광주동성고 출신 한기주는 200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큰 기대를 받으며 KIA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가 받았던 신인 선수 계약금 10억 원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KBO리그 역대 최고 금액 기록이다.
그의 계약금이 말해주듯 한기주는 당시 나승현, 류현진, 차우찬 등 쟁쟁한 투수 동기생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150km/h 후반의 강속구를 내세워 데뷔 시즌부터 44경기 10승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2007년(25세이브)과 2008년(26세이브)에는 팀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2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반대로 그는 혹사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고교 시절부터 프로 초창기까지 혹사 논란에 시달렸다. 아주 짧은 전성기 이후 오랜 기간 부상과 재활을 거듭했고 결국 201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과거 한기주가 받았던 기대와 그의 활약상을 되짚어보면 KIA가 신인 김태형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태형은 지난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현우(키움 히어로즈),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김태현(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5번째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전체 5순위이긴 했으나, 사실상 배찬승, 김태현과 함께 전체 3순위 지명을 다툴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186cm, 91kg의 건장한 체격으로 최고 시속 151km의 위력적인 빠른 볼과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김태형은 지명 당시부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았다. 광주 출신 로컬보이라는 점도 한기주와 비슷하다.
김태형은 이번 KIA의 2025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1일 스프링캠프에서 총 20개의 공을 던지며 첫 불펜 투구를 소화, 컨디션을 점검했다. KIA는 이의리가 건강하게 복귀할 때까지 팀의 5선발을 맡을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던 황동하, 김도현과 함께 신인 김태형도 올해 KIA의 5선발 경쟁에 투입될 전망이다.
사진=OSEN,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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