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열리는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 ‘K방산’ 수출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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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업체들이 올해 첫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이자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무기 박람회인 'IDEX 2025'에 이달 참가해 'K방산' 수출의 포문을 연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집트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K방산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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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 시장, 무기 개량해 현지화 공략
LIG넥스원 "중동에 'K대공망' 벨트 구축"

국내 방산업체들이 올해 첫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이자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무기 박람회인 ‘IDEX 2025’에 이달 참가해 ‘K방산’ 수출의 포문을 연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집트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K방산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우리 기업들은 K방산의 높은 기술력과 함께 각국 수요에 맞춘 전략 무기를 전면 배치해 추가 수출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우리 정부도 IDEX 2025 개최 시기에 맞춰 현지에서 연합훈련을 벌이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이달 17~21일 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ADNEC)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가한다. IDEX 2025에는 65개국에서 1,350여 개의 업체들이 참가하고, 국방 고위관계자 등 13만 명이 방문할 걸로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방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방산 관계자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KAI, 이라크 이어 UAE에도 수리온 수출 기대
현재 IDEX 2025에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을 꼽자면 LIG넥스원이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수출 전략 시장으로 설정, 2009년부터 IDEX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 확대에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UAE와 사우디, 이라크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Ⅱ'(M-SAM2)를 잇따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LIG넥스원은 이번 IDEX 2025에서 천궁-Ⅱ를 비롯해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과 대함방어 유도무기 ‘해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천궁-Ⅱ를 앞세워 중동에서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북아프리카와 아시아로도 방공망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IDEX 2025를 통해 올해 UAE로부터 다목적 기동헬기 ‘수리온’ 수출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앞서 KAI는 지난해 이라크와 수리온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국산 헬기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 헬기인 수리온은 병력 수송과 공수 작전, 화물 운반, 탐색 및 구조(SAR), 산불 진화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수출용 수리온은 미사일 장착 등 현지 맞춤형 설계가 가능해 중동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걸로 전해졌다. KAI는 IDEX 2025에서 수리온과 함께 한국형 전투기인 KF-21, 다목적 수송기(MCX), 다목적 무인기(AAP) 등 차세대 공중 전투 체계를 전시할 에정이다.

한화에어로 K9 자주포에 사우디 관심
한화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IDEX 2025에 통합 부스를 마련하고 K9 자주포와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등을 전시한다. 한화에어로는 2001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루마니아 등에 K9 자주포를 수출했다. 2022년에 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동 국가들로 확대하려 노력 중이다.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지상 전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사우디가 K9 자주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K9 자주포를 중동의 사막 지형 작전에 맞게 개량해 현지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국가에서 아직 수출 성과를 내지 못한 현대로템도 IDEX 2025에서 K2 전차를 전시하고 세일즈에 나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22년 폴란드와 계약하면서 해외 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라며 “UAE와 사우디 등에 K2 전차를 수출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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