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쏘아 올린 관세 신호탄…희토류주 웃고 반도체주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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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관세 전쟁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대표적인 대미 수출 흑자 품목이자 대중국 수출 우려가 부각된 반도체주는 내려앉았고, 중국의 경제 보복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희토류 관련주는 대폭 뛰었다.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등으로 관세 부과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반도체가 대미 수출 흑자 품목이라는 점도 부각돼 주가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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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관세 전쟁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대표적인 대미 수출 흑자 품목이자 대중국 수출 우려가 부각된 반도체주는 내려앉았고, 중국의 경제 보복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희토류 관련주는 대폭 뛰었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67%) 내린 5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도 기관의 매도세에 4.17% 내리면서 20만원 선이 깨졌다.
이날 반도체주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하락세였다. 와이씨켐(-12.53%), 오픈엣지테크놀로지(-10.91%), 에스티아이(-10.26%), 오로스테크놀로지(-9.91%), 디아이(-9.40%), 피에스케이홀딩스(-9.26%), 한미반도체(-6.36%) 등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부과를 결정한 영향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는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10%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반도체주는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 사태의 여파를 소화하기도 전에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재 우려라는 암초를 만났다.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등으로 관세 부과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반도체가 대미 수출 흑자 품목이라는 점도 부각돼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희토류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가 호재로 작용했다. 유니온은 전 거래일 대비 1380원(27.27%) 오른 6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속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도 13.83% 올랐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 소재로 주목받는 '페라이트 마그네트'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이와 함께 희토류주로 꼽히는 현대비앤지스틸(6.25%), 삼화전자(5.66%), EG(1.01%), 동국알앤에스(7.29%), 티플랙스(7.99%), 쎄노텍(4.57%), 그린리소스(2.48%)도 강세를 나타냈다. 희토류주는 코스피(-2.52%), 코스닥(-3.36%)지수와 비교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희토류는 레이더, 미사일, 위성,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제품의 핵심 재료다. 희토류 관련주는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중국이 미국의 수출 제재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희토류 수출을 규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될 때마다 급등세를 보여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식시장이 모두 2% 이상 낙폭을 확대하며 관세 전쟁 공포를 소화했다"라며 "국내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희토류 테마가 중국의 보복관세 수단으로 유력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강세였다"고 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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