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영업익 2조1740억원 38.4% 하락…철강·이차전지소재 동반 부진

조성우 2025. 2.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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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철강 시황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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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출선 모습. 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핵심 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철강 시황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 순이익 948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8%, 영업이익은 38.4% 각각 줄었고 순이익도 48.6% 감소했다.

철강,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동반 부진이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철강부문에서 포스코가 수요 부진 및 중국 철강 공급 과잉,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9.3% 감소한 1조47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차전지소재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메탈가격 하락, 천연흑연 미 외국우려기업(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98.0% 감소한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철강 시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철강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이었다”면서 “수차례 금리인하 등 완화 정책이 철강시황이 좋아지는데 영향 미칠 것이라고 본다. 중국에 대한 규제가 심화됨에 따라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하반기에 시황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익성 확보를 위한 원가 절감 및 투자비 속도 조절에도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원료 사용량을 감소시키거나 저가 원료를 투입해 배합을 좋게 하는 등 똑같은 품질 나오도록 기술개발을 통해 원료비를 대폭 절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투자비는 9조원으로 올해는 이보다 축소될 것이다. 이차전지 투자비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밝혔다. 철강사업은 인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탄소중립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 창출 및 설비 강건화,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본원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 이 밖에도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과의 리튬 추가개발 협력 등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한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현금 2조 1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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