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등 대통령 접견 추진에 야권 반발

전창해 2025. 2. 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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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등 일부 시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3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등에 따르면 협의회 차원에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하기로 하고 소속 시도지사 12명을 상대로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다.

현직 시도지사들의 윤 대통령 접견 추진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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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 등 일부 시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3일 충북도청 직원조회에서 발언하는 김영환 도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등에 따르면 협의회 차원에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하기로 하고 소속 시도지사 12명을 상대로 참여 의사를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협의회장을 맡은 김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태 강원지사는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협의회는 참여자가 확정되면 대통령실을 통해 정식으로 접견 요청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직 시도지사들의 윤 대통령 접견 추진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도정을 이끌어야 할 도지사가 사법적 판단을 받는 인물과 교감하며 충성을 보이려 한다면, 이는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면회를 핑계로 한 내란수괴와의 내통이나 다름없다"며 접견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접견을 강행한다면 도민들은 도지사를 도정 책임자가 아닌 '윤석열 지킴이'로 기억할 것"이라며 "속이 뻔히 보이는 셈법으로 구속된 대통령조차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든다면 그 대가는 혹독할 것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이날 직원조회에서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며 선포한 계엄을 두고 과도한 조치로 잘못이라는 주장과 가치 있는 일이라는 주장이 맞붙었다"며 "두 주장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현명하고 균형을 찾아갈 것이기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지켜질 것"이라며 "우리는 작은 일자리도 사소하게 보지 말고 이를 통해 복지의 이불을 깔아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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