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제개발처 통합 수순…머스크 "죽어 마땅한 범죄 단체"

이혜원2 기자 2025. 2.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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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해외 원조를 담당하던 국제개발처(USAID)가 국무부 산하로 통합 수순에 들어갔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USAID는 죽어 마땅한 범죄 단체"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AID를 국무부 산하로 격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USAID 보안 담당 직원을 무더기 직무 정지하면서 통합 수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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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E, 기밀 등 자료 압수…웹사이트 폐쇄
수뇌부 강제 휴직…트럼프 "광신도들" 비난
[쿠쿠타=AP/뉴시스] 미국의 해외 원조를 담당하던 국제개발처(USAID)가 국무부 산하로 통합 수순에 들어갔다. 사진은 2019년 2월21일 베네수엘라 국경 인근의 콜롬비아 쿠쿠타 외곽에 USAID 구호품 상자가 적재된 모습. 2025.02.0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의 해외 원조를 담당하던 국제개발처(USAID)가 국무부 산하로 통합 수순에 들어갔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USAID는 죽어 마땅한 범죄 단체"라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2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USAID는 범죄 단체"라며 "죽을 시간이 됐다"고 공격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USAID가 여러분의 세금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한 생물 무기를 지원해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고 주장했다.

USAID는 1961년 설립된 개발 원조 기관이다. 보건, 인도적 지원, 경제 개발, 교육, 민주주의 및 인권, 환경 등 분야에서 개발도상국 등을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미국의 가치와 이익을 촉진하는 걸 목표로 한다.

연간 예산은 500억 달러(73조3150억원)가량이다.

[앤드루스공군기지=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2.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AID를 국무부 산하로 격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USAID 보안 담당 직원을 무더기 직무 정지하면서 통합 수순에 들어갔다.

AP, NBC에 따르면 USAID 고위 관료들은 DOGE 직원들의 보안 시스템 접근 시도에 대해 물리적 차단에 나섰다. 하지만 강제 휴직 처리와 함께 청사 밖으로 연행되면서 실패했다.

USAID 웹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실내 취임 퍼레이드 행사장 무대에 올라 주먹을 쥐고 있다. 2025.02.03.


트럼프 대통령도 USAID의 부실 운영을 주장하며 직원 해고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USAID는 극단주의 광신도들이 운영해 왔고, 우린 그들을 내쫓을 것"이라며 "그다음 (기관 향방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머스크에 대해 "일론이 일을 잘하고 있다 생각한다.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사람이다"라며 "때론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일도 있고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아주 똑똑한 사람이고 연방 예산 삭감에 매우 열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3개월간 해외 원조를 동결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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