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은 지난해 역기저효과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지난해 누적 영업이익이 189억 8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5% 줄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감소한 6283억 48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2% 줄어든 157억 6900만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건설업이 부진했지만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타며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반기 건설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실적이 악화하기 시작한 것이 연간 실적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에는 안정적인 유가와 환율 덕에 2015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한 역기저효과도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삼화페인트의 4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8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 줄어든 1548억원을 기록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환율과 유가 영향이 어느 정도 있지만 2023년 실적이 좋았던 것에 대한 역기저효과로 보인다”며 “올해는 그간 준비해온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