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한줄" "여의도에 웬 곰"…2030 잡아라, 각양각색 공략법

김진석 기자 2025. 2. 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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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이 늘어났고 증권사들은 빠르게 MZ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연령층과 비교해 새로움과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특성도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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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투혼' 브랜드 팝업스토어 현장./사진출처=LS증권 인스타그램 캡쳐


증권사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고객 확보 차원에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CGV 왕십리점, 강남점, 홍대점에서 자사 브랜드 '투혼'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회사는 투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투혼 굿즈 상품, CGV콤보교환권 등을 증정했다.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에게는 영화관람권을 제공했다.

투혼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20대 직장인 A씨는 "영화관에서 우연히 참여했는데 처음엔 투혼이라는 영화가 개봉한 줄 알았다"며 "증권사 브랜드 팝업스토어라는 게 신기했고 새로운 증권 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투혼은 LS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브랜드다. LS그룹 편입 후 사명을 변경하며 신규 브랜드를 함께 선보였다.

NH투자증권 'N2, NIGHT'(엔투, 나이트) 팝업 스토어./사진제공=NH투자증권


증권사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은 '팝업의 성지'로 불리는 성수에서 'N2, NIGHT'(엔투, 나이트)를 열었다. 400평 규모에 달하는 행사장에서 △N2, TRAY △힐링나이트 △그로잉나이트 △N2, 나이트콘서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질 자가진단·F&B(식음료) 제공 이벤트를 비롯해 투자·인문학 강의, 음악 콘서트 등 여러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학생 고객의 목소리를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대학생 팬슈머 클럽 '쏠-루션' 2기 발대식을 가졌다. 쏠-루션은 신한투자증권의 브랜드와 서비스에 대해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다. 도출된 아이디어는 제휴 서비스, 콜라보 마케팅, 유튜브 콘텐츠 마케팅 전략 등에 반영된다.

하나증권은 MTS '원큐스탁'에 금융 아케이드 게임 '스탁크래프트'를 출시했다. 스탁크랙프트를 통해 고객들은 주가 변동성을 예측해 투자전략을 세우고, AI(인공지능)와 수익률 대결을 펼친다. 하나증권은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신규 기능 추가를 통해 심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MZ 고객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상상인그룹 자체 캐릭터 '곰지락'/사진제공=상상인그룹


소형 증권사들은 캐릭터를 택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증권업계의 이미지를 돌파하고, 대형사 대비 낮은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상인증권은 상상인그룹의 자체 캐릭터 '곰지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팔로워 2만8000명을 보유한 곰지락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로운 MTS를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증권은 사자 캐릭터 '레오'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이 늘어났고 증권사들은 빠르게 MZ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연령층과 비교해 새로움과 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덜한 특성도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Z 고객 유치는 장기 고객 확보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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