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라샬라’ 김광규 “어릴적 영어선생님께 맞아, 내겐 영어는 ‘트라우마’”

하경헌 기자 2025. 2. 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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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광규가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JTBC 새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 출연한 배우 김광규가 가슴 깊은 곳에 묻어뒀던 영어 ‘트라우마’의 이유를 밝혔다.

김광규는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샬라샬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승일, 정윤아PD와 함께 출연자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신승환이 참석했다. 또 다른 출연자 장혁은 촬영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김광규는 영어의 의미에 대해 “트라우마”라고 말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어에 트라우마가 있다.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광규가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JTBC



김광규는 관련 질문을 받고 영어와의 인연에 대해 조금 더 소상하게 이야기했다. 김광규는 “저와 성동일 선배는 초등학교 6학년이 끝나면 영어 ‘ABC’를 배우고 중학교에 입학해 소문자를 배운 세대”라면서 “당시에 키가 작아 일주일에 네 번 영어수업을 하면 늘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에게 지독하게 맞은 기억이 난다. 그 학교폭력에 시달리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이후에도 영어를 쓸 시간이 되면 그 트라우마가 잊히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그 트라우마를 깨기 위해 도전한 건데 과연 트라우마가 깨졌는지, 아니면 새로운 트라우마가 생기는지는 방송으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배우 성동일(왼쪽부터), 김광규, 엄기준, 신승환이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샬라샬라’는 성동일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 등 평균나이 52.8세의 ‘올드맨’들이 난생처음 어학연수를 통해 영국 캠브리지를 방문해 2주짜리 어학연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은 영국에 2주 거주하면서 어학연수 교육기관의 과정을 따르며, 평소의 생활습관 그리고 인근 주민들과의 교류를 보여주며 재미를 줄 예정이다. JTBC 새 예능 ‘샬라샬라’는 오는 5일 오후 10시20분 첫 방송 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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