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극우 온라인 단체 ‘테러그램’ 강력 제재 예고…최대 10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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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극우 온라인 단체를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호주 AA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텔레그램에서 백인우월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채널 '테러그램(테러+텔레그램)'을 제재 단체로 지정했다.
호주가 온라인 단체 전체에 테러 자금 조달 제재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러그램은 탤레그램 채널을 통해 신나치주의와 백인 우월주의를 전파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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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극우 온라인 단체를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호주 AA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텔레그램에서 백인우월주의 사상을 전파하는 채널 ‘테러그램(테러+텔레그램)’을 제재 단체로 지정했다. 만일 이 단체의 자금을 사용하거나 단체에 자금을 제공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호주가 온라인 단체 전체에 테러 자금 조달 제재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러그램은 탤레그램 채널을 통해 신나치주의와 백인 우월주의를 전파하는 단체다. 이미 미국은 테러그램을 테러 활동 단체로 지정했고, 영국도 해당 단체에 가입하거나 홍보하는 것은 범죄라고 규정했다.
호주에서는 특히 2023년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을 시작하면서 반유대주의 테러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멜버른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새벽 기도 시간에 반유대주의자들이 불을 지르는가 하면, 유대인 거주 지역에 각종 건물이나 자동차를 공격하는 일도 계속되고 있다.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극단주의 부상을 막고 반유대주의와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기 위해 정부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극우 극단주의에 빠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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