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현장감식 오늘 저녁 마무리…세부 조사 상당기간 소요

신혜원 2025. 2. 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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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감식이 3일 저녁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현장감식을 통해 수거한 증거물을 분석시설로 이송해 정밀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감식에서는 수집된 증거물 촬영, 목록작성 분류 및 육안 분석 등을 수행했으며 증거물들은 사조위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시설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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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6시까지 현장 감식 완료
정밀감식 상당 기간 소요될 전망
사조위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3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현장 감식이 진행되고 있는 에어부산 화재 항공기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지난 설 연휴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현장감식이 3일 저녁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현장감식을 통해 수거한 증거물을 분석시설로 이송해 정밀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조위,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및 관계 전문기관(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으로 구성된 40여 명의 합동조사팀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현장감식 사전회의를 진행한 후 10시부터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오후 6시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현장감식에서는 수집된 증거물 촬영, 목록작성 분류 및 육안 분석 등을 수행했으며 증거물들은 사조위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시설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다만 이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세부 조사와 정밀감식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화재의 주요한 원인으로 기내 선반에 올려둔 보조배터리 등 수하물이 지목되는 가운데 사조위는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사조위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초기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증거물에 대한 감식결과는 향후 사고조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나 승객 170명(탑승정비사 1명 포함)과 승무원 6명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7명이 타박상,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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