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작년 영업익 98% 급감…“비상경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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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배터리 업황 부진 속 판매량 감소와 가격 하락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양극재 사업은 고부가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은 소폭 늘었지만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가 크게 하락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0.4% 감소했다.
음극재 사업은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료인 흑연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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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배터리 업황 부진 속 판매량 감소와 가격 하락 여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회사는 비상경영에 돌입하기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699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3%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98%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7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36.9%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1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단, 전년 동기(737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은 줄었다.
주력인 배터리소재사업은 지난해 매출 2조3399억원, 영업손실은 369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 가격 하락과 음극재 판매 감소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감소했다.
양극재 사업은 고부가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은 소폭 늘었지만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가 크게 하락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0.4% 감소했다. 일부 제품 및 원료 불용재고에 대한 평가손실 436억원을 반영하며 수익성도 감소했다.
음극재 사업은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료인 흑연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인조흑연 음극재 역시 가동초기 높은 제조단가로 인한 재고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0.4%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매출 1조360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내화물은 전로 수리 증가로 이익이 늘었지만 화성·라임(생석회)에서는 고정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저하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시장 수요 위축과 더불어 주요 시장인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등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 위기 대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엄기천 사장은 지난달 17일 사운영회의 직후 전 임원들과 비상경영 계획을 공유하며 “제조 경쟁력 강화와 혁신적인 조업 역량을 확보하는 데 매진하고,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사업은 지속 검토하되 비핵심자산은 과감하게 조정하는 등 주요 경영 아젠다를 철저하게 수익성 확보 관점에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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