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발견된 코카인 100㎏…국제 공조수사로 조직원 붙잡혀
류희준 기자 2025. 2. 3. 11:21

▲ 지난해 1월 발견된 코카인
남해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월 부산항에 입항한 화물선에 코카인 100㎏을 실어 밀반입한 국제마약 조직원 6명이 국제 공조수사로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당시 압수한 코카인 등 증거를 분석해 3명의 DNA와 지문 51점, 위치추적 장치 8개 등을 확보했습니다.
해경은 이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미국 마약단속국(DEA), 브라질 연방경찰과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공조 수사 끝에 지난해 11월 8일 현지에서 코카인을 밀반입한 국제 마약조직원 등 6명을 검거했습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중국, 스페인 등 여러 국가로 유통하려던 마약류 1t가량을 추가로 압수하기도 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브라질 연방경찰 등과 함께 국제 마약 조직원이 마약을 실을 화물선을 선정하는 과정부터 코카인 포장하고 은닉하는 수법까지 모두 밝혀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1월 15일 부산신항에 정박 중인 7만 5천t급 한국 선적 화물선의 해수공급장치(씨체스트)에서 시가 3천500억 원 상당의 코카인 100kg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앞으로 압수한 코카인을 모두 폐기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욕설과 '죽여!' 외치고…극우가 점입가경, 광기, 특수협박"
- "'이렇게 못났다' 보여야…발가벗는 기분" 고립된 사람들
- "나 맞았어" 여친 연락에 9차례 휘둘렀다…살인미수 유죄
- "새도 아닌데" 수천 마리 떼로 뒤덮었다…검은 점의 정체
- 출소 후 노래방 서성…"이거 불법이지?" 업주 협박, 결국
- 한밤 인공눈까지 뿌렸다…한순간 잿더미 된 덕유산 상징
- [단독] 박선원 "'선관위 문제 없다' 국정원 보고서에 尹 격노" (정치쇼)
- 서부지법 침입 '녹색점퍼남' 체포…경찰 "언론사 기자 아냐"
- 북, 트럼프 정부 첫 비난…"불량국 언급에 강력 대응"
- 한 대 놓치면 하염없이…"어머니만을 위해" 아들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