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 기캐들, 故 오요안나 사망에 입 열었다… "나때도 그랬는데"

김진석 기자 2025. 2. 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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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의혹이 더해지고 있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에 대해 MBC 기상캐스터 출신들이 입을 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27일 매일신문은 오요안나가 생전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렇게 MBC 기상캐스터 출신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 속, 故 오요안나에 대한 진실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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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의혹이 더해지고 있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에 대해 MBC 기상캐스터 출신들이 입을 열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24년 9월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지난 1월 27일 매일신문은 오요안나가 생전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더해 그의 휴대전화에서 17장 분량의 유서를 포함, 두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MBC 기캐 출신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05년 MBC 기상캐스터로 합격해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지는 지난 1일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고인의 유서 기사를 캡처해 업로드했다. 그는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도움이 못되어줘서 너무 미안합니다.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라고 꼬집었다.

MBC 기상캐스터 출신 쇼호스트 이문정도 소신 발언을 전했다. 그도 2005년 기상캐스터로 업계에 발을 들인 인물로, 2018년 퇴사 후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문정은 "뭐든 양쪽 얘기를 다 듣고 판단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한쪽 얘기만 듣고 극단으로 모는 사회. 진실은 밝혀질 거야. 잘 견뎌야 해"라는 글을 업로드해 고인을 저격한 것이라는 파문이 일었다.

이에 이문정은 다음날 새벽, SNS를 통해 "제가 올렸던 스토리는 오요안나 씨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생각을 쓴 글이다. 더 이상 악의적인 해석은 하지 말아달라. MBC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회사 측에서 현명한 방법으로 진실을 밝혀주시길 기다린다"라고 강조했다.

기상캐스터 출신 배수연도 故 오요안나를 추모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지난 2일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다. MBC 그것도 내가 몸 담았던 기상팀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 그저 참담할 뿐"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가 MBC를 나오던 그 때도 그랬었지. 그들의 기준에서 한낱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였던 나의 목소리에는 어느 누구 하나 전혀 귀 기울여 주지 않았었다. MBC. 보도국. 기상팀"이라고 밝히며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과 일터였지만 그 때 그 곳의 이면을 확실히 알게 되었었다. 제발 진상 조사를 철저히해서 어느 누구도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라며 작심 발언을 남겼다.

이렇게 MBC 기상캐스터 출신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 속, 故 오요안나에 대한 진실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N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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