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사장 "트럼프 2기, 불확실성 증대…호시우보 자세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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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사장은 3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한 것에 대해 "지금은 '강자의 시간'"이라며 "미래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도래할 때,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지배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이날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합시다' 제목의 사내 메시지를 통해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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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역량 갖춰야 지배자…리밸런싱·펀더멘탈 집중"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사장은 3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한 것에 대해 "지금은 '강자의 시간'"이라며 "미래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 도래할 때,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지배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이날 '지금은 강자의 시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준비합시다' 제목의 사내 메시지를 통해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호시우보'는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의미를 담은 사자성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가중한 시점에, 예리한 통찰력으로 꿰뚫어 보며 신중하고 성실하게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자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호시우보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되 제품 및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갖추는 활동을 정말 우직하고 묵묵히 실행해 나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자세로 준비하면 다가올 슈퍼사이클의 지배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이미 강자의 요건을 갖추고 있고,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축적하는 과정에 있다"고 부연했다.
김 사장은 '슈퍼사이클의 지배자'의 조건으로 △기술리더십 △글로벌 최상위급(Top) 오퍼레이션 역량 △최고·최초 역량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업계 최초 리튬인산철(LFP) 파우치 CTP, 유럽 상용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46시리즈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한 것은 우리의 기술리더십 덕분"이라며 "또한 게임 체인저가 될 건식전극도 누구보다 먼저 갖춰나가고 있으며 실제 고객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자동차전지 연평균 역대 최고 수율인 95%를 돌파했다. 이는 절대 쉬운 성과가 아니다"라며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사업 부문에서 꾸준히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고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오퍼레이션 역량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경험을 축적했고, 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 선정되며 전 세계 배터리 업체 중 1위를 기록한 것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무척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회사는 투자 유연성을 높이고 라인 전환 및 효율화 등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며 "리밸런싱(재조정)과 펀더멘탈(기초체력) 활동에 더욱 집중해 수익성에서도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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