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이재명 부족해서 지난 대선 패배…평가·성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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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성찰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선 패배 원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대선 패배의 책임은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선에 대한 평가와 성찰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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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만 31만표 졌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압승한 충청서도 져"
"패배 책임 아직도 文정부에" 비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금이라도 지난 대선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성찰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대선 패배 원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3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성찰해야 답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진보를 주창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보이는 난점은 옳은 것과 그른 것의 차이가 결과에 그대로 반영될 거라 맹신하거나 혹은 결과의 차이가 커야 한다는 비현실적인 인식"이라며 "상대가 최선을 다하면 결과가 비슷할 수도 있고 우리의 약점이 두드러지면 결과는 뒤집힐 수도 있는 것이 실재하는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임 전 실장은 0.73%P차로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패배한 지난 대선을 거론했다. 그는 "상대는 30대 젊은 대표를 세우고 대선 후보를 밖에서 영입하고 막판 단일화까지 하면서 안간힘을 다했다"며 "우리도 그렇게 간절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서울에서만 31만766표를 졌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지고도 전국선거를 이길 수 있을까"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는 모두 충청에서 압승했다. 왜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졌을까"라고 직격했다.
이어 "우리도 절실하게 통합과 연대에 적극적이었나. 행정수도 이전과 같은 공약은 있었나"라고 거듭 물었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은 공식적 대선 평가를 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하지 못했다"라며 "곧바로 두 달 뒤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에 출마했고 다시 두 달 뒤에 당대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대선 패배의 책임은 이 대표 본인에게 있다며 지금이라도 대선에 대한 평가와 성찰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는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지지율이 40%를 넘었고 역대 유일하게 레임덕이 없는 정부였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아버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윤석열 심판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우리가 더 절실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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