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 경사 났네"… 원산도에 전입한 일가족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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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보령시 원산도에 일가족 9명이 전입하는 경사가 생겼다.
신 회장은 "고씨의 원산도 전입을 위해 힘써주신 김동일 시장과 편삼범 충남도의원, 박상모 전 보령시의회의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전입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이사지원금과 전입학생 축하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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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따뜻한 마음에 제2의 인생 시작"
"신세철 원산도 통합총동문회장 도움도 커"
![[보령=뉴시스] 보령시 원산도에 전입한 고태진씨 일가족 9명 기념촬영. (사진=보령시청 제공) 2025.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3/newsis/20250203090135929jmjh.jpg)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여러 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보령시 원산도에 일가족 9명이 전입하는 경사가 생겼다.
3일 시에 따르면 고태진씨(42) 일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20년간 군생활 후 전역을 앞두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하던 그는 보령 해저터널 개통 소식을 접했고 자녀들 학교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신세철 원산도 통합총동문회장을 만났다.
강원도에서 20년, 고향인 경상도에서 20년을 보낸 후 연고가 없는 보령시를 선택하기까지는 신 회장의 도움이 컸다. 특히 원산도 광명초등학교의 교육 방향과 학교장의 교육철학이 7남매를 키우는 교육관과 부합, 전입 결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아울러 실질적인 지원을 찾기 어려웠던 다른 지역과 달리, 김동일 시장 등 보령시 전체가 보여준 진심 어린 관심과 지원이 마음을 움직였다.
원산도는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개통으로 육지와 완전히 연결됐지만, 기대와 달리 인구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21년 1113명이던 인구는 2024년 1017명으로 96명이나 줄어들었고 여러 학교가 문을 닫아 1937년 개교한 광명초등학교만 유일하게 남아 있다.
이마저도 전교생이 12명으로 언제 폐교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2023년 발족한 통합총동문회는 광명초 살리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명초, 원산중, 효자초, 원의중 등 4개 동문회가 통합했고 지난해 3000여만원의 장학금 및 입학축하금을 지원, 입학생 2명과 전학생 2명을 유치했다.
고씨는 "아직까지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을 할지 결정하지 못했지만 전입자에 대한 아낌 없는 보령시의 지지를 보면서 무엇을 하던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행정적 지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정착을 결심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고씨의 원산도 전입을 위해 힘써주신 김동일 시장과 편삼범 충남도의원, 박상모 전 보령시의회의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전입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이사지원금과 전입학생 축하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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