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티스 텔은 맨유로 가지 않습니다” 토트넘 거절 후 맨유 이적 결정→하지만 뮌헨-맨유 ‘협상 실패’로 사실상 이적 무산

토트넘 홋스퍼를 거절한 마티스 텔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을 결정했다. 하지만 구단 간 협상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맨유의 임대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사실상 이적이 무산될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유력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는 3일(한국시간) “마티스 텔이 맨유에 즉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간의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다. 맨유는 임대 제안을 했지만 바이에른은 즉시 거절했다. 바이에른은 맨유가 제안한 내용에 만족하지 못한 상태다. 그들은 완전 이적 혹은 의무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제안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텔이 맨유 이적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맨유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 유력 기자 파브리스 호킨스는 “맨유와 바이에른의 협상은 실패했다. 텔은 맨유로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사실상 이적이 무산됐음을 알렸다.

1월 이적시장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텔의 거취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텔은 뮌헨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한 공격수지만 최근 들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결국 이적을 요청했다. 텔이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유럽 여러 빅클럽들이 앞다투어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가장 먼저는 토트넘이 유력한 행선지였다. 토트넘은 다른 구단들보다 빠르게 뮌헨과 협상에 나섰고, 6,000만 유로(약 900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텔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어지면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독일로 날아가 이적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그럼에도 텔은 토트넘행을 거절하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이후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맨유는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를 애스턴 빌라로 임대 보내는 것에 매우 가까워지면서 그를 대체할 선수를 물색했고, 텔을 최우선 후보로 낙점했다. 텔 역시 맨유행을 선호했고, 이번 이적시장 내에 즉각 합류까지 결정하면서 사실상 개인 합의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뮌헨의 입장이 변수였다. 당초 텔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뮌헨은 토트넘이 제안한 이적료에 만족하며 수락했다. 그러나 텔이 토트넘행을 거절했고, 결국 맨유행을 원하는 상태가 됐다. 맨유 역시 텔을 원했지만 임대 영입밖에 고려하지 않았고, 완전 매각을 원하는 뮌헨으로선 맨유의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양측의 협상은 실패하면서 텔의 맨유 이적은 사실상 무산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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