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음식에 후식도 즐겨”… 고물가시대 ‘무한리필’ 식당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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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로 점심값이 치솟는 '런치 플레이션' 때문에 뷔페를 비롯한 '무한리필' 식당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이들 식당은 성인 기준 1인당 단가가 2만∼3만 원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숯불구이 무한리필 브랜드인 명륜진사갈비(성인 1만9900원)는 지난해 매출 5947억 원을 거뒀다.
무한리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운샤브샤브(성인 평일 점심 기준 1만9900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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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인기몰이
뷔페형 레스토랑 ‘입점 러브콜’ 쇄도
1년새 매장 크게 늘고 매출도 급증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애슐리퀸즈’는 지난해 연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년(2360억 원) 대비 약 70% 성장한 수준이다. 매장 수는 2023년 77곳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110곳으로 약 43% 늘었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다 보니 손님들이 각종 모임을 위해 많이 찾는 편”이라며 “개점하는 곳마다 ‘오픈런’ 현상을 일으켜 유통업체에서 입점 러브콜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평일 점심 기준 애슐리퀸즈의 성인 1인당 이용료는 1만9900원이다. 빕스는 3만7900원으로 통신사 제휴, 할인카드 등을 적용하면 2만∼3만 원 선에 이용할 수 있다. 한 끼 식사에 할애하기에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외식비가 오르면서 오히려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이 1만2000원을 넘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2만∼3만 원대 뷔페 이용료를 고객들은 오히려 저렴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메뉴를 양 제한 없이 두루 즐길 수 있으니 손님들이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한리필 식당에서는 일반적으로 메인 메뉴 외에 과일, 베이커리와 커피 등 후식도 제공한다. 식사 후 카페 등에서 후식을 위한 비용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삼겹살 등 육류와 채소 가격이 함께 치솟으면서 이들을 양껏 즐길 수 있는 고기 뷔페도 호황이다. 숯불구이 무한리필 브랜드인 명륜진사갈비(성인 1만9900원)는 지난해 매출 5947억 원을 거뒀다. 전년(5145억 원) 대비 15% 오른 수치다. 지난해에만 신규 가맹점 73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무한리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운샤브샤브(성인 평일 점심 기준 1만9900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3% 늘었다.
고물가 시대에 무한리필 식당이 떠오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도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전문점 시장 규모는 2022년 6854억 원, 2023년 8931억 원, 2024년 9319억 원(추정)으로 증가세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뷔페형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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