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뇌, 찰흙처럼 말랑한 상태… 숏폼 중독 더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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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은 전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뇌에 미치는 영향은 성인보다 청소년에게 더 치명적이다.
박 교수는 "숏폼, SNS는 아직 연구 초기 단계라 정확히 뇌의 어떤 회로를 통해 중독이 발생하는지 알 수 없다"며 "만약 게임, 쇼핑 중독 등 다른 행위 중독과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중독이 발생한다면 성인이 된 후 다른 행위 중독에 더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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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전두엽 가장 마지막에 발달
숏폼 노출 많을수록 의존성 위험
성인된후 다른 중독에도 취약

더 큰 문제는 청소년기의 숏폼·SNS 과의존이 성인이 돼서 다른 행위 중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박 교수는 “숏폼, SNS는 아직 연구 초기 단계라 정확히 뇌의 어떤 회로를 통해 중독이 발생하는지 알 수 없다”며 “만약 게임, 쇼핑 중독 등 다른 행위 중독과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중독이 발생한다면 성인이 된 후 다른 행위 중독에 더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찰흙 상태의 뇌가 행위 중독에 취약해진 상황에서 그대로 굳어 버리는 셈이다.
홍순범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역시 “청소년기에는 ‘뇌의 재배선(brain rewiring)’이 활발하게 일어나, 많이 사용하는 네트워크는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건 도태된다”며 “만약 숏폼·SNS에 의해 도파민이 분비되는 보상 회로 등이 발달된 상태로 재배선이 돼 버리면 나중에 되돌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의존위험군은 숏폼 시청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비율이 41.8%로, 일반사용자군(16.5%)보다 25.3%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대체로 일반사용자보다 숏폼을 더 많이 시청하고, 숏폼 시청 조절에 더 어려움을 겪는다고 볼 수 있다. 최민이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숏폼 콘텐츠에 자주 노출되면 의존성이 강화될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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