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어 일본도 '딥시크' 경계령…"사용 자제해야"

김효진 2025. 2. 2.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AI 모델이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제기돼 일부 국가와 기업이 사용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일본 정부도 공무원들에게 이용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앞서 대만 정부도 "딥시크의 AI 서비스는 중국 제품이며, 그 운영에는 국경 간 데이터 전송과 정보 유출 및 기타 정보 보안 문제가 포함되는 국가 정보 보안을 위협한다"며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개발한 AI 모델이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제기돼 일부 국가와 기업이 사용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일본 정부도 공무원들에게 이용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로고 [사진=연합뉴스]

2일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다이라 마사아키 디지털상은 전날 오키나와현 나고시에서 한 강연에서 딥시크 AI와 관련 "개인정보가 제대로 보호되는지가 문제"라면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지킨다는 관점에서 필요하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보호라는 관점에서 우려가 불식되기 전까지는 공무원이 사용하는 것을 삼가거나 사용하려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라 디지털상은 내각사이버시큐리티센터(NISC)를 통해 각 부처에 주의를 환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일본 중의원(하원)에서도 자민당 주요 간부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이 딥시크 AI가 센카쿠 열도를 중국 땅이라고 답변한다며 "위험하기 때문에 딥시크를 다운로드하는 것은 중지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실효 지배하는 센카쿠 열도는 중국이 해경선 등을 인근 해역에 보내는 등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대만 정부도 "딥시크의 AI 서비스는 중국 제품이며, 그 운영에는 국경 간 데이터 전송과 정보 유출 및 기타 정보 보안 문제가 포함되는 국가 정보 보안을 위협한다"며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미국 의회와 국방부는 직원들에게 딥시크 접속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도 사용을 차단하는 등 미국과 유럽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