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에 빠진 생보사 … 신계약 96%가 보장성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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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와 새 보험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이 95%를 훌쩍 넘어섰다.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계약금액도 3년 사이 50% 가까이 불어났다.
교보생명도 지난 1년간 보장성보험의 신계약 월납 규모가 전년 대비 60%가량 늘었고, 건강보험의 신계약 월납은 150%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장성보험 가운데 GA 계약 비중은 지난해 49%를 기록하며 50%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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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과 경쟁 심해져
GA 판매비중 50% 육박
금리 인하와 새 보험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생명보험사의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이 95%를 훌쩍 넘어섰다.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계약금액도 3년 사이 50% 가까이 불어났다. 보장성보험은 암보험, 뇌·심장보험, 종신보장 건강보험 등을 포함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한 달간 집계된 생보사들의 전체 신계약은 76만356건이다. 이 중 보장성보험 계약은 73만2874건으로 전체 계약의 96.4%에 달한다. 2021년과 작년의 계약건수를 비교해보면 3년 만에 48.4% 급증했다. 연금보험을 비롯한 저축성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회계상 '부채'로 인식돼 수익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보장성보험은 2023년 도입된 새 회계제도 IFRS17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이 때문에 과거 손해보험사들의 주력 상품으로 인식됐던 보장성보험이 생보사에서도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생보사들은 저축성보험도 꾸준히 판매하고 있지만, 보장성보험에 비하면 비중이 현저히 작다.
작년 11월 전체 보험 계약에서 저축성보험 비중은 3.6%에 그쳤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CSM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건강보험을 포함한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는 방향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바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전체 신계약 CSM 중 건강보험 비중을 작년 1분기 53%에서 3분기에는 62%까지 확대했다. 교보생명도 지난 1년간 보장성보험의 신계약 월납 규모가 전년 대비 60%가량 늘었고, 건강보험의 신계약 월납은 150% 급증했다고 밝혔다. 생보사의 보장성보험 확대는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이기도 하다. 금리가 내려가면 보험사는 보험부채 할인율이 떨어지고 지급여력비율(K-ICS)이 하락하는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수익성 방어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생보사 보장성보험 중 절반가량은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해 판매됐다. 보장성보험 가운데 GA 계약 비중은 지난해 49%를 기록하며 50%에 육박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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