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교사에 성적 발언한’ 중학생, 봉사처분 불복 소송했다 패소

이정민 기자 2025. 2. 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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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성적 언동을 해 사회봉사 처분받은 중학생 측이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김은구)는 A 군 측이 B 중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조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A 군은 B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3년 수업 중 C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말을 반복해 교사가 정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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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법정내부. 연합뉴스

수업 중 여교사에게 부적절한 성적 언동을 해 사회봉사 처분받은 중학생 측이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수원지법 행정3부(재판장 김은구)는 A 군 측이 B 중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조치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A 군은 B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2023년 수업 중 C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말을 반복해 교사가 정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교권보호위원회에 회부됐다.

B중학교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원지위법 등에 근거해 A 군의 행동이 교육활동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사회봉사 3시간 조치를 의결했고, 학교 측은 A 군에게 이 같은 사회봉사를 부과했다.

이에 A 군 측은 "교사가 잘못 들었을 뿐 성적 언동으로 교육활동을 방해한 사실이 없다"는 등 이유로 학교의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A 군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성기와 관련된 행위를 적나라하게 입에 담는 것은 극히 무례한 행위이고 여성인 피해 교사에게는 성적 수치심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중등교육을 받을 정도의 연령까지 수학한 이상 설령 동급생으로부터 불쾌한 장난을 당했더라도 수업에 방해되지 않게 반응을 자제해야 마땅한데도 소란을 피우고 진정하라는 지도에 따르지 않았던 사정까지 더해 본다면 교육활동을 침해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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