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오바마도 40대에 지도자 됐다"

신익규 기자 2025. 2.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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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는 '퍼스트 펭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조기대선 출마를 선언한 셈이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반드시 건너야 할 바다라면, 저는 주저 없이 먼저 그 바다에 뛰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존 F. 케네디는 43세에 미국의 지도자가 되어 사람을 달에 보냈다. 43세의 토니 블레어는 영국에 '제3의 길'을 제시했다. 46세의 빌 클린턴은 전쟁에서 승리한 현직 대통령을 꺾고 정보기술(IT)을 중심으로 미국의 중흥기를 이끌었고, 46세의 버락 오바마는 흑인 최초로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며 "이들을 부러워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도 과감하게 세대 전환과 구도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정치가 더 이상 기존의 '보수 대 진보'라는 낡은 이분법에서 해석될 수 없다고 선언한다. 보수도 진보도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자기모순에 빠진 현실을 우리는 두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 이런 낡은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철 지난 노래를 엇박자로 부르는 이 두 세력을 과거로 남겨두고 우리는 미래의 노래를 부르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논쟁을 소모적인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는 정치권의 구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며 "정치가 수사기관을 정치에 끌어들이고, 한편으로는 수사기관이 정치에 깊게 개입하는 현재의 양태, 꼭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기자회견은 대선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내달 31일부로 대선 출마가 가능한 40세가 돼 출마 자격을 얻게 된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대한민국 위기 돌파를 위해선 △연공서열 타파 △네거티브 규제 기조 중심으로의 경제·사회 전환 △교육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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