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이름부터 수상해" 판사 음모론 퍼트리는 尹 지지자들

신수정 2025. 2.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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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의 배당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 지지자인 서정욱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름부터 수상한 지귀연 판사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지 부장판사의 특이한 이름과 출신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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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의 배당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의 배당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사진은 지 부장판사 이름에 주목한 서 변호사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서정욱TV']

윤 대통령 지지자인 서정욱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름부터 수상한 지귀연 판사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지 부장판사의 특이한 이름과 출신에 주목했다.

또 영상에서 그는 지 부장판사의 사법연수원 기수를 언급, "우리 한성진이 30기잖아요. 그다음에 신진우 부장 이런 분들이 32기. 지 부장판사는 그사이 31기니까 기수도 적절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귀연 판사 이름이 화교 같다" "중국인은 한국 땅에서 판사가 될 수 없다" "지귀연 판사가 전남 출신이라더라" "이름부터 안 믿긴다. (이미) 다 결정한 것 아니냐. 국민을 우롱하면 반드시 죗값을 치를 것"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음모론을 확산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의 배당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사진은 온라인상에 지 부장판사가 화교라는 음모론을 퍼트리는 일부 지지자들. [사진=유튜브 채널 '서정욱TV', 네이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의 배당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사진은 온라인상에 지 부장판사가 화교라는 음모론을 퍼트리는 일부 지지자들. [사진=네이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의 배당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했다. 사진은 온라인상에 지 부장판사가 화교라는 음모론을 퍼트리는 일부 지지자들. [사진=네이버]

하지만 지 부장판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 개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사법절차가 진행되자, 이를 맡은 판사들을 향해 도 넘는 폭언과 협박을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31일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52·사법연수원 28기)에게 폭언을 퍼부었다.

또한 지난 19일 새벽 3시쯤 차은경 서부지법 부장판사(57·사법연수원 30기)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서부지법 건물을 습격해 난동을 부렸으며, 몇몇은 판사실이 있는 7층으로 향해 차 부장판사 이름을 외치며 위협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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