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책을 읽어야... 종북좌파 망상 빠지는 이유"

오세운 2025. 2. 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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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읽는 정치, 나라 분열·추락시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정치하는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대통령은 더더욱 그런 자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해 처음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지낸 신동호 시인의 책 '대통령의 독서'를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책의 띠지에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기다리며'라는 추천 글이 실려 있다"라며 "책을 안 읽는 정치는 나라를 추락시키고, 분열시키며, 국민의 삶을 뒷걸음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책 속에 모든 지혜가 담겨 있지는 않지만 지혜의 씨앗들이 담겨 있다"며 "책을 많이 읽는다고 꼭 지혜로운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지 않고는 통찰력과 분별력을 갖추기가 어렵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감옥에서 읽은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 큰 감명을 받아, 초고속인터넷망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통신부를 신설하여 대한민국을 IT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초석을 쌓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라며 "왜 대통령이 책을 읽는 사람이어야 하는지 잘 설명해 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를 언급하면서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종북좌파니 좌경용공이니 반국가세력이니 하며 유령같은 망상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이유"라고 밝혔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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