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양키스에 엄청난 업그레이드…생각할수록 어리석어” TB행에 美분노, 423억원 계약은 합리적

김진성 기자 2025. 2.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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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된 김하성./FOX 스포츠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가 생각할수록 얼마나 어리 석은지…”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의 FA 2년 2900만달러(약 423억원) 계약은 재수계약이다. 김하성과 탬파베이가 ‘행복한 결별’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체결한 계약이라고 봐야 한다. 어쨌든 이 거래가 윈-윈이 되려면 김하성이 올해 반드시 재기해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하게 된 김하성./MLB SNS

이 계약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이 있다. 김하성을 놓친 팀들, 놓친 팀들의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을 토로한다.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에 대한 여러 시선이 있지만, 그래도 수비력과 기동력, 출루능력 등 김하성의 장점에 주목한 것이다.

뉴욕 양키스의 팬 매체 블루딩 양키블루는 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을 영입하지 않은 뉴욕 양키스를 직격했다. 양키스는 올 겨울 FA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떠나면서 2루가 비었다. 3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2루로 이동하면 3루가 허전해진다. 여러모로 김하성과 어울리고, 실제 김하성 영입전 과정에서 많이 언급된 구단 중 하나였다.

블루딩 양키블루는 “양키스가 김하성을 쫓지 않은 게 짜증스럽다. 엘리트 수비수이자 탄탄한 주루, 적어도 3루가 엉망진창이 된 상황서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됐을지 모르는 선수다. 생각할수록 양키스가 얼마나 어리 석은지”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루딩 양키블루는 “양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예산에 가장 민감한 팀 중 하나다. 어떻게든 김하성과 계약할 돈을 찾은 건 탬파베이였다. 그게 어떻게 말이 되나요? 양키스는 이를 메울 수 있는 엄청난 필요성과 수단을 갖고 있지만, 패스했다. 스몰마켓의 탬파베이가 뛰어들어 계약을 성사했다”라고 했다.

또한, 블루딩 양키블루는 “김하성의 계약이 과도한 연봉이었다고 주장하려고 하지 마라. 이 계약은 합리적인 것 이상이었다.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팀들이 로스터를 단단하게 하기 위해 취하는 영리한 움직임이다. 양키스는 만족한 듯 지켜봤다”라고 했다.

끝으로 블루딩 양키블루는 “참을수록 덤덤해진다. 양키스는 (김하성 영입의)기회가 있었고 자원도 있었으며 레이더에 돈을 넣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답답할 뿐 아니라 완전히 당황스럽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의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양키스의 관망, 탬파베이의 디시전은 결국 올 시즌 후, 빠르면 올 여름에 희비가 엇갈린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성적이 나지 않고 김하성이 부활할 기미를 보이면 당장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있다. 탬파베이가 1년 뒤 FA 시장에서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해 드래프트 보상 픽을 얻어내더라도 성공적이다. 단, 김하성이 올해 부진할 경우 양키스의 관망이 재조명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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