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7년간 당했다" 박은지, 후배 오요안나 사망에 '기상캐스터 괴롭힘 문화'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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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출신 박은지가 후배 고(故) 오요안나의 사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문화가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은지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의 사망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며 "본 적은 없는 후배지만 지금은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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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인의 사망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며 “본 적은 없는 후배지만 지금은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도움이 못 돼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고인이 겪었을 고통에 공감했다.

유서에는 고인이 먼저 입사한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매체는 고인이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MBC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MBC 측은 “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 대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 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MBC 측은 사망 4개월만인 지난달 31일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조사위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며 사내 인사 고충 조직의 부서장이 함께한다.
MBC 측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은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2019년 춘향 선발대회에서 당선됐다. 이후 2021년 5월 MBC 공채 기상캐스터에 합격해 평일·주말 뉴스 날씨를 맡았다. 이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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