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레비 설득→별로야 안 갈래...'또또또' 퇴짜에→포스텍의 합리화 "호불호 있을 뿐, 우린 빅클럽"

김진혁 기자 2025. 2. 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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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3번째 퇴짜를 맞은 토트넘 홋스퍼다.

하지만 레비의 설득에도 텔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현 이적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두 가지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리그 상황이 좋지 않지만, 지난 3~4개월 동안 여기서 성공할 수 있는 꽤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토트넘의 부진한 리그 상황이 선수들의 선택에 호불호를 줄 수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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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벌써 3번째 퇴짜를 맞은 토트넘 홋스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체면을 지켰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텔은 토트넘 훗스퍼의 제안을 거부한 뒤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하거나 뮌헨에 남거나 두 가지 옵션만 있다면 뮌헨에 남기를 원한다. 텔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텔을 설득하기 위해 다니엘 레비 회장이 뮌헨까지 직접 날아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1일 "토트넘 레비 회장이 마티스 텔 영입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해 뮌헨에 도착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레비의 설득에도 텔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무려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의 거액을 베팅했으나 텔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사실상 영입 실패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1일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부하고 뮌헨에 잔류한다. 텔은 뮌헨을 떠나는 것을 결심했지만 결국 팀에 남기로 했다"라며 시인했다.

벌써 3번째 '퇴짜'다. 토트넘은 텔 영입에 실패하기 전 이미 2명의 공격수를 놓쳤다. 시작은 랜달 콜로 무아니였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달 토트넘은 맨유, 유벤투스와 함께 콜로 무아니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콜로 무아니는 관심을 확인했다. PSG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무아니는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고 유벤투스 임대를 택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요한 랑게 테크니컬 디렉터가 직접 프랑스까지 날아가 협상을 펼쳤지만 실패했다.

다음은 산티아고 히메네스다. 페예노르트 공격수 히메네스는 토트넘이 원하는 목표였다. 최근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 이탈로 그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히메네스는 토트넘 이적보다 AC밀란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투 더 레인 앤 백'은 "히메네스가 토트넘을 거절하고 밀란으로 이적할 결심을 굳혔다"라고 전했다.

이제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이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덤덤히 체면을 지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현 이적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두 가지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리그 상황이 좋지 않지만, 지난 3~4개월 동안 여기서 성공할 수 있는 꽤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토트넘의 부진한 리그 상황이 선수들의 선택에 호불호를 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빅클럽이다. 여전히 명예를 위해 도전할 수 있는 클럽이고, 선수들이 현재 우리 팀의 잠재력을 보는지, 아니면 내가 보는 확실한 잠재력을 보는지 차이가 있다. 너무 무리하게 협상을 하면 아마도 옳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약간의 규율이 필요하다. 내가 가장 원하지 않는 한 가지는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미리 아는 것이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팀을 도와줄 한두 명의 선수를 찾고 있다. 그들은 올바른 유형이어야 하고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적합해야 한다"라며 새로운 선수 영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중함에 비해 남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촉박한 시간에 빠른 영입 절차를 감행할지 아니면 신중하게 고민하면서 선수 영입에 뒤처질지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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