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이번엔 번화가에 항공기 추락…“6명 탑승”
[앵커]
미국 워싱턴에서 여객기과 군용 헬기가 충돌한지 이틀만에 미국에서 또 다시 항공기 사고가 났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쇼핑몰 근처 번화가에 환자 이송용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 불길에 휩싸인 물체가 상공에서 떨어지더니 큰 폭발음이 들립니다.
같은 시각, 도로에서는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금요일 오후 6시 6분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쇼핑몰 근처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해 30초 만에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목격자 : "비행기가 점점 아래로 아래로 내려오더니 집에 떨어졌어요. 떨어지는 순간에 차량 여러 대와도 충돌했어요. 그러더니 '쾅' (폭발했어요)."]
CNN과 연방항공국 등은 사고가 난 항공기는 '젯 레스큐'라는 회사의 환자 이송용 항공기로, 당시 소아과 환자 1명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사상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로이터 통신 등은 사고가 난 지점은 건물들이 밀집한 번화가로 지상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의 주택과 차량 등이 불길에 휩싸였고 현지 소방 당국 등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지역과 주변 도로는 봉쇄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해 모두 67명이 숨진 지 이틀 만에 또다시 항공기 사고가 난 것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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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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