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정보 유출될라’…대만, 딥시크 이용 금지 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금지령을 내렸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부는 전날 "딥시크 AI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유출돼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보 유출 등 사이버 안보 위험 빠트려”
美의회, 딥시크 제한…韓 질의서 발송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대만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금지령을 내렸다.
이번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는 대만 중앙·지방정부 부처 및 기관과 공립학교, 국유기업, 준관영 기관 등에 적용된다. 이밖에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자, 정부 소유 재단 직원들도 딥시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디지털부는 성명을 통해 “딥시크 AI는 중국의 정보통신기술 제품이자 서비스로 국경 간 데이터 전송·정보유출·기타 보안 문제를 수반해 국가의 정보 보안을 위태롭게 한다”며 “정보 보안 위험을 막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2019년 행정원 규정인 ‘국가 사이버 안보에 위험을 빠트리는 제품 사용 제한 원칙’을 언급했는데 해당 원칙은 정부기관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 사용을 금지할 수 있다.
딥시크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라가는 등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는 중국 정부로의 정보 유출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의회 자산인 장치에서 딥시크 기능을 제한했으며 직원들에게도 공용 전화, 컴퓨터 등에 딥시크를 설치하지 않을 것을 지시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개인정보 당국은 딥시크를 상대로 정보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한 질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탈리느는 지난달 29일 애플·구글 앱마켓에서 딥시크 서비스 앱의 신규 다운로드를 임시 차단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딥시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 처리·보관 방법을 확인하는 공식 질의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필라델피아서 경비행기 추락…워싱턴 항공 사고 이틀만
- 백악관 "한국인 범죄자 체포"…아동포르노 소지 혐의
- 딥시크 만든 AI 천재소녀…'억대 연봉' 95년생 개발자는?
- ‘일타강사’ 전한길은 왜 ‘尹 탄핵 지킴이’가 됐나[국회기자24시]
- "역사적 증시 대폭락 온다" 섬뜩한 경고…금·은 ‘빛’ 볼까
- 자녀 둘 이상이면 교통비 깎아준대요[오늘의 머니 팁]
- "뺨만 한 대 때렸다"더니...빗자루로 남편 숨지게 한 50대 [그해 오늘]
- 까다로운 한지민 입맛에 딱…'완벽한 비서' 이준혁 차는[누구차]
- ‘제2의 양민혁은 누구?’ 강원, 고3까지 동행한 튀르키예 전훈 마무리
- 김종민, 벌써 2세 계획?…"아이 들어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