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추위 없는 주말… 전국 곳곳 눈·비

오경묵 기자 2025. 2. 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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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2월의 첫 토요일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큰 추위는 없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과 2일 주말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7~6도, 낮 최고 5~12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 영하 12~0도, 최고 1~8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1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은 오후에, 전라권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권과 제주도엔 2일 새벽까지 눈·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동부내륙·전북동부·경남서부내륙·제주도산지 1∼5㎝, 충북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 1㎝ 내외, 세종·충남북부내륙은 1㎝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7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30㎜, 전북 5∼20㎜, 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 5㎜ 미만, 세종·충남북부·충북중북부 1㎜ 미만이다.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표됐다.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바람이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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