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지원금 포기 가능"…힘 실리는 추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경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추진했던 전 국민 25만 원 민생 지원금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속한 추경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그동안 요구해 온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까지 내려놓겠단 뜻도 덧붙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경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추진했던 전 국민 25만 원 민생 지원금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꼼수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고 최상목 권한대행은 국정 협의회를 열어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대표는 추경 편성만이 민생 경제를 다시 살릴 길이라며 거듭 추경 편성을 촉구했습니다.
신속한 추경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그동안 요구해 온 '전 국민 25만 원 민생지원금'까지 내려놓겠단 뜻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만약에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 하겠다' 이런 태도라면, 우리 민생지원금 포기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하기를 다시 한번 권고드립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민생지원금의 차등·선별 지원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했는데, 이보다 한 발 더 물러선 겁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추경을 통한 내수 진작 방안이 있다면 지역화폐든, 민생지원금 예산이든 민주당이 강조해 온 수단만 고집하지 않고, 모든 걸 열어둔 채 논의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분배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서 실용주의로 전환을 예고했는데, '민생지원금 포기 발언' 역시 이 기조의 연장선상으로 읽힙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회에 묶여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같은 경제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면서 추경 편성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정치권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도 (여야정이 참여하는) '국정협의회'를 열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기를 요청드립니다.]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국 전환을 위한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추경이 필요하면 여야정 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위원양)
김상민 기자 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왕벌 없잖아" 발끈한 70대, 양봉업자 살해 뒤 암매장
- "저녁 7시만 되면" 머리 위로 '슥'…검게 뒤덮인 도심
- "비극적 실수" 전원 사망…경고에도 여객기 접근, 왜?
- 2톤 트럭 빠진 구멍, 40m로 커졌다…피난 권고까지
- 기상캐스터 '괴롭힘' 의혹…고용부, MBC에 '조사 지도'
- 낭독 1분 전 '5분 회의'…영문도 몰랐던 국무위원들
- "연료 제거 없이 조사 진행"…내달 3일 합동감식
- 최 대행, '내란' 특검법 또 거부권…"재판 우선"
- "내년에도 꼭" 멈춰버린 꿈…10대 피겨 선수들 참변
- "중국이 훔쳤다"vs"실력으로 추월"…'딥시크' 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