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윤석영 실패' 양민혁, QPR 한국인 잔혹사 끊을까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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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짧았던 한달간 끝내 출장하지 못한채 2부리그 QPR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입단 첫달인 1월은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한채 QPR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양민혁이 박지성, 윤석영 이후 2부리그에서 헤매고 있는 QPR에 한국인 잔혹사를 끊는 것과 동시에 아직 승격 플레이오프권과 승점 6점차로 해볼만한 승격도전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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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짧았던 한달간 끝내 출장하지 못한채 2부리그 QPR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QPR은 유독 한국 선수들과 상성이 좋지 않았던 곳. 양민혁이 QPR의 한국인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QPR은 1월2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양민혁은 남은 2024-2025시즌을 우리 팀에서 보낸다"고 발표했다.
18세의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에 데뷔해 엄청난 활약으로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 훗스퍼와 계약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합류해 훈련하며 1월 정식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입단 첫달인 1월은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한채 QPR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잠시 잊혀졌지만 해외축구팬들이라면 QPR을 모를 수가 없다. 바로 2012년 박지성이 입단했던 바로 그 팀이기 때문. 2005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박지성은 7년의 맨유 생활을 뒤로하고 주전 기회를 위해 하위권팀 QPR로 이적했다.
당시 QPR은 승격 후 EPL 잔류에 성공한뒤 구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빅클럽에서 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인터 밀란에서 뛰었던 브라질의 줄리오 세자르 골키퍼, 첼시에서 뛰었던 조제 보싱와, 탈 벤하임, 구단 최고 이적료 영입의 크리스토퍼 삼바,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숀 라이트 필립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에스테반 그라네로, 리버풀에서 뛰었던 지브릴 시세 등 쟁쟁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여기에서 주장은 이적생인 박지성이 맡았다. 그만큼 박지성에 대한 믿음이 컸고 토니 페르난데스 당시 구단주가 박지성에 대한 애정이 컸다.
하지만 2012-2013시즌은 끔찍했다. 박지성을 비롯한 영입생들은 전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팀워크가 완전히 깨진채 QPR은 38경기 고작 4승으로 최하위 강등을 당하고 말았다. 박지성은 시즌중 주장완장마저 내줄정도로 좋지 못했다.
2013년 1월에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는 등 주가를 올리던 어린 왼쪽 풀백 윤석영까지 영입하며 '박지성-윤석영' 한국인 듀오에 축구팬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윤석영은 단 한경기도 나오지 못하며 팀의 강등을 지켜봐야했다.
팀이 강등을 당하자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으로 임대를 떠났고 PSV에서 1시즌을 뛴 후 은퇴를 선언했다. 아직 QPR과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은퇴였기에 QPR 팬들 입장에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윤석영은 팀이 강등을 당한 후에도 2부에서도 주전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간헐적으로만 나왔다. 2시즌반동안 출전기회를 위해 두 번의 임대를 떠났을 정도니 QPR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고 윤석영 입장에서도 성장해야하는 시기에 적은 출장 기회에 고생만하다 유럽 커리어를 거의 종지부 찍고 말았다.
이처럼 박지성, 윤석영 모두 QPR에서 좋지 않은 기억만 안은채 팀을 떠났다. 그사이 QPR은 2부리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팀이 된 상황. 양민혁이 박지성, 윤석영 이후 2부리그에서 헤매고 있는 QPR에 한국인 잔혹사를 끊는 것과 동시에 아직 승격 플레이오프권과 승점 6점차로 해볼만한 승격도전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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