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내 아이돌” ‘토트넘 초신성’ 유럽 대항전 기록 세웠다!...英 최연소 득점자 등극

이현우 2025. 2. 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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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무어가 '17세 172일'로 유럽 대항전 최연소 영국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엘프스보리에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무어가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토트넘이 대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대승을 이끈 무어를 비롯해 유망주 자원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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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L

[포포투=이현우]


마이키 무어가 ‘17세 172일’로 유럽 대항전 최연소 영국 득점자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엘프스보리에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로 토트넘은 5승 2무 1패(승점 17)로 4위를 차지하며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부상자가 너무나도 많은 토트넘. 16강 플레이오프(PO)를 거치지 않고 바로 16강 티켓을 얻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투입했다. 오스틴 골키퍼와 무어 외에는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1군 주전급 멤버가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골문을 여는 게 쉽지 않았다. 좌측면 윙어로 나선 손흥민이 활발한 드리블 돌파로 기회를 연속해서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급하게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벤탄쿠르, 반 더 벤을 빼고 쿨루셉스키, 비수마, 드라구신을 넣었다.


그런데 토트넘에 부상 악령이 또 찾아왔다. 후반 21분 드라구신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결국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스칼렛을 대신 투입하며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을 강화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후반 25분 스칼렛의 선제골이 터지더니 히샬리송과 교체된 아자이가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무어가 쐐기골까지 만들어내며 토트넘이 대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뜻밖의 전개가 펼쳐졌다. 드라구신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어쩔 수 없는’ 용병술이 가동됐다. 예상치 못한 변화에 토트넘의 어린 공격수들은 빠르게 적응했고 득점에 가담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스칼렛, 아자이, 무어 모두 토트넘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특히 토트넘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무어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의 득점으로 유럽 대항전 최연소 영국 득점자가 바뀌었다. 첼시와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지미 그리브스가 가지고 있던 17세 245일에서 73일을 앞당겼다.


최근 연이은 악재 속 희망을 봤다. 토트넘은 현재 부상으로 10명 가까이 이탈해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별다른 영입도 없다. 킨스키와 양민혁이 합류한 게 전부다. 급하게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중인 스칼렛을 복귀시킨 이유다. 대승을 이끈 무어를 비롯해 유망주 자원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토트넘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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