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트럼프 관세 주시하며 출렁…WTI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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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며 큰 변동성을 보인 후 약보합세로 마무리됐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72.73달러 대비 0.20달러(0.275%) 내려간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소식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방침에 유가는 배럴당 73달러 수준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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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최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주시하며 큰 변동성을 보인 후 약보합세로 마무리됐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72.73달러 대비 0.20달러(0.275%) 내려간 배럴당 72.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11달러(0.143%) 떨어진 76.76달러에 마무리됐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소식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였다.
WTI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정오께 한 외신의 보도에 배럴당 72.00달러까지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2월 1일이 아닌 3월 1일로 미뤘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였다.
이후 72달러 초중반에서 움직이던 WTI는 해당 보도에 대한 백악관의 부인에 급반등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 간담회에서 "그 기사는 거짓"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2월 1일은 데드라인이며, 대통령은 내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방침에 유가는 배럴당 73달러 수준까지 올라왔다.
미국 원유 수입분 중에서는 캐나다 물량이 가장 많고, 멕시코가 그 뒤를 이은 두 번째다. 캐나다는 이달에만 하루 평균 410만배럴을 미국으로 보냈다.
두 국가의 원유에 관세가 붙으면 대체 유종에 대한 수요가 늘어 국제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인식에 국제유가는 서서히 내려와 배럴당 72달러 중반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에너지 애스펙츠의 리비아 갈라라티 분석가는 "캐나다산 원유는 미국 중서부 정유시설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공급이 감소하면 연료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관세가 발표되면 협상을 위한 유예 기간이 포함될 것이고, 결국 원유는 관세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스펙트라 마켓의 사장인 브렌트 도넬리는 "다양한 매체에서 출저가 없는 다양한 기사를 게재하고, 행정부가 이를 재빨리 반박하면서 트레이더들은 2017년, 2019년과 비슷한 '헤드라인 핑퐁'을 맞닥뜨리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엄청난 가격 변동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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