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내다 버린 ‘천억’ MF, 이번 시즌 0경기 소화→3번째 임대 이적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투르 멜루가 3번째 임대를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지로나가 아르투르의 임대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현재 연봉 분담 조건에 대한 조율을 마친상태로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아르투르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번 시즌 종료 후 6월에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이동우]
아르투르 멜루가 3번째 임대를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지로나가 아르투르의 임대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현재 연봉 분담 조건에 대한 조율을 마친상태로 메디컬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의 아르투르는 브라질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다. 자국 리그 소속인 그레미우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5년,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고, 2017시즌 이후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두시즌 반동안 공식전 68경기 6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기에 차세대 대표팀의 중원을 이끌 대목으로 평가받았고, 유수의 빅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마침내 2018-19시즌을 앞두고 ‘명문’ 바르셀로나 입성에 성공했다. 이적 첫해에는 공식전 44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러나 다음 시즌엔 잔부상을 당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결장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엔 직전 시즌의 활약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엔 기복이 찾아오며 폼이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 중원의 미래로 평가받던 아르투르. 2020-21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이적이 성사됐다. 구단이 재정 악화에 허덕였기 때문. 결국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성사됐다. 이적료는 무려 7,200만 유로(약 1,080억 원). 옵션까지 포함하면 8,200만 유로(약 1,230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활약상은 거액에 걸맞지 못했다. 직전 시즌 바르셀로나에서의 부진이 유벤투스에서도 이어졌고, 이에 더해 잦은 부상으로 자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르투르는 두 시즌간 공식전 63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 횟수는 34경기, 평균 출전 시간은 50분 정도에 그쳤다.
‘애물단지’로 전락한 아르투르. 결국 2022-23시즌 이후 ‘임대 생활’을 보내게 된다. 첫번째 행선지는 리버풀. 중앙 미드필더 자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르투르 영입을 선택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아르투르는 공식전 1경기만을 소화한 뒤 2022년 10월, 근육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무려 146일을 결장했다. 이후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경기엔 나서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출전 기록은 겨우 13분에 불과했다.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으나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그간 부상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던 아르투르는 슬럼프 극복에 성공, 팀내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공식전 48경기 2골 3도움을 올린 그는 하락세에 접어들던 커리어의 반등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다만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팀내 입지는 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 훈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고, 이후 숱한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론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것과 더불어 경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이번 겨울, 다시 임대를 떠난다. 많은 클럽들이 그를 노렸다. 레알 베티스, 발렌시아, 비야레알, 그리고 지로나가 그를 주시했기에 스페인 복귀가 유력했고, 자국 리그의 산투스도 영입 경쟁을 펼쳤다. 최종 행선지론 지로나가 유력하다. 로마노 기자는 “아르투르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고, 이번 시즌 종료 후 6월에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