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케미스트 실소유주’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 숨져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5. 1. 31. 2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실소유주로 알려진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사진)이 향년 57세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은 전 사장은 약 일주일 전 휴가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이 거래 과정에서 SK그룹이 은 전 사장이 보유한 알케미스트에 과도한 이익을 제공한 것이 아닌지 수사해왔다.

하지만 은 전 사장이 숨지며 공소기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가지서 1주일전 사망 알려져
하이닉스, 키파운드리 인수과정
SK그룹과 부정거래 수사 받아
[사진=매경DB]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실소유주로 알려진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사진)이 향년 57세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은 전 사장은 약 일주일 전 휴가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 전 사장은 2000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중 하나였던 인텔의 한국지사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맥쿼리증권으로 적을 옮겼다. 2005년 맥쿼리증권이 SK E&S 지분 49%를 인수할 당시 등기이사로 파견돼 활동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 전 사장은 맥쿼리증권에서 부실채권(NPL) 전문 투자사인 하빈저캐피털로 이동했다. 당시 SK그룹이 하빈저캐피털에 수천억원대 자금을 투자했다.

2020년에는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 과정에서 은 전 사장과 SK그룹 사이 유착 논란이 불거졌다. 알케미스트는 SK하이닉스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투자한 펀드를 통해 매그나칩반도체로부터 키파운드리를 인수한 뒤 1년 7개월 만에 이를 다시 SK하이닉스에 매각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이 거래 과정에서 SK그룹이 은 전 사장이 보유한 알케미스트에 과도한 이익을 제공한 것이 아닌지 수사해왔다.

또한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는 은 전 사장이 해외로 자금을 옮겨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은 전 사장이 숨지며 공소기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