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5대 천왕' 용틀임…오픈AI는 58조원 조달

고은이/이해성 2025. 1.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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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명.' 올해 중국이 배출할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박사 인력이다.

중국 정부는 2021년 5개년 과학기술 고도화 계획인 '14.5 규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목표로 '오픈소스 알고리즘 구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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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發 미중 AI 전쟁
中, 제조업 이어 SW 제왕 야심
문샷·즈푸 이어 딥시크 급부상
올 이공계 박사 배출, 美의 2배
美빅테크, 대규모 투자유치 맞불

‘8만 명.’ 올해 중국이 배출할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박사 인력이다. ‘스템의 원조’인 미국의 두 배 규모다. 중국 정부는 2021년 5개년 과학기술 고도화 계획인 ‘14.5 규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목표로 ‘오픈소스 알고리즘 구축’을 제시했다. 토종 박사들이 주축인 중국의 딥시크가 10분의 1 비용(메타의 라마 대비)으로 미국 빅테크를 능가하는 AI 모델을 선보인 것은 중국이 제조업에 이어 소프트웨어(SW)의 슈퍼파워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미국과 비교해 시스템SW 분야의 기술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는 중국(0.9년, 2021년)이다. 응용SW 분야에서도 중국은 미국과의 격차가 2016년 약 2.0년에서 2021년 0.9년으로 축소됐다. 유럽, 한국, 일본과 비교해 가장 빠른 추격이다.

중국은 2014년 ‘대중창업 만중창신’(大衆創業 萬衆創新·창업하고 창조와 혁신에 임하자) 전략을 주창하며 제조업을 넘어 SW 중심 국가로 발전 방향을 잡았다. 그 결과물이 중국 AI 4대 기업인 문샷AI, 즈푸AI, 바이촨, 미니맥스와 이번에 떠오른 딥시크다.

문샷AI가 최근 선보인 차세대 수학 추론 모델 ‘k0-매스’만 해도 일부 성능에서 오픈AI의 추론 모델 o1 시리즈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 등 중국 1세대 테크기업이 이들 스타트업에 자금을 대며 ‘뒷배’ 역할을 하고 있다.

‘딥시크 충격’이 실리콘밸리를 강타하면서 글로벌 AI산업의 투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 오픈AI는 최대 400억달러(약 58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요 투자사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5000억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이끄는 주축 기업이다.

고은이/이해성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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