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고양이에 생선 못맡겨?' 권영세, 국민이 생선인가?"
- 설 민심? 한마디로 "윤석열은 왜 그랬대요?"
- 이재명 중도실용노선? 김대중 실용노선·노무현 한미FTA 연상케 해
- 권영세 '고양이에게 생선 못맡겨?' 국민이 생선인가? 尹변호인단 행세 與, 대선에 매우 불리할 것
- 김경수 발언, 뭔가 단단히 결심한 것으로 느껴져..'아름다운 경선' 위한 발언이어야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31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주당 지지율 정체, 돌아볼 필요 있어..이재명과 민주당이 尹 탄압처럼 비춰져, 접근법에 문제
- 민주당, 초기 프레임 싸움에서 '빨리 빨리' 노출, 전략적 실패
- 野, 김문수? 가장 만만하고, 오세훈? 가장 경쟁력..한동훈? 싸가지 없지만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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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선: 설 연휴 정치권에서 본 민심은 어땠을까요? 한 달에 한 번 우리 정치의 한 달을 평가해보고 내다보는 시간을 같습니다. 월간 우상호,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상호: 안녕하십니까?
◆이익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최수영: 설 연휴 보내셨을 텐데 그리고 지금은 현역은 아니시지만 또 두루두루 지인들 만나보셨을 텐데요. 우 의원님께서 듣고 보신 설 민심, 딱 한마디로 축약해 주신다면요?
◈우상호: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윤석열은 왜 그랬대요?' 제가 제일 많이 들은 질문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왜 그랬대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으니까 그래서 그다음에 불확실성이 얼마나 커졌나 느낄 수 있는 게 앞으로 어떻게 돼요? 어떻게 될까요? 사실은 여러 얘기들을 자기들 정파에 따라서 이런 얘기가 민심이다 이렇게 주장하지만 사실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민심이거든요. 제가 볼 때는 왜 그랬대요? 왜 그랬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 거예요? 이게 제일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이 준 충격이 제일 컸던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그것 때문에 대한민국이 굉장히 지금 혼란에 빠져 있다 이게 민심 아닌가 싶습니다.
◆이익선: 여야가 파악한 설 민심도 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어제 김민석 최고위원이 민심의 요구에 따라 민주당은 경제 회생과 그를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 마련 노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강조하는 지금 이 시점에 강조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우상호: 계엄령 선포 초기에는 빨리 해제하는 게 가장 급한 문제였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 심판에 하도록 만드는 것.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사법 처리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독려하는 일 이게 민주당의 주된 목표였죠. 그런데 이 두 가지가 다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여기서 발을 빼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라는 프레임 전환을 한 겁니다. 그게 사실 사실상 말하자면 정쟁성 이슈로부터 발을 빼면서 민생 삶에 관련된 것으로 이동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있어서 민주당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더 필요하다라고 하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는거죠.
◇최수영: 그러다보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생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한다고 한다면 민생지원금 포기하겠다고 밝혔고요. 이 대표는 설 전부터 이념, 진영 중요하지 않다. 이른바 흑묘백묘를 얘기하면서 상당히 중도와 실용 노선을 강조하고 있는데 계속 이어진다고 봐야 되겠어요?
◈우상호: 그럼요. 저는 우리가 추경 얘기를 하면서 민생 지원금을 걸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실은 우리가 25만 원이라고 하지만 얼마라도 어려운 서민들에게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고요. 그러면 그 과거의 경험은 그게 대체로 지역에서 많이 쓰여지면서 실제 자영업에게도 도움이 됐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했었는데 자꾸 어렵다고 하니까 정부에서 어렵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만약 이것 때문이라면 이거를 제외하고 나서라도 추경 편성을 하자. 저는 이거 굉장히 유연하게 잘 결정한 거라고 봐요.
◇최수영: 그런데 의원님, 이재명 대표의 이런 급격한 태세 전환들이 일종의 말하자면 그 이재명 대표가 수사, 레토릭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실체를 보여줘야 한다. 왜냐하면 이 대표가 그동안 말을 너무 바꾸던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중도 실용 강조하는 거 좋은데 당의 정책들이나 입법들도 받쳐줘야지 진정성 있게 보이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도 있어요.
◈우상호: 실용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이어지면 또 민주당 내부가 복잡해지죠.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노선의 핵심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훨씬 더 실용적이고 유연하게 정책 결정을 하겠다 저는 이거 굉장히 잘 가고 있는 방법이라고 봐요. 중도 실용이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가져왔던 개혁 노선과 배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과거 이런 걸 잘했던 분이 김대중 대통령이에요. 김대중 대통령이 하셨던 걸 보면 빨갱이로 몰리고 사회주의로 몰렸던 그런 전력이 있지만 남북문제라든가 서민 중심의 경제 노선은 지키면서도 굉장히 유연하게 여러 가지 이 경제 정책들을 결정하셨죠. 그래서 정보통신 산업을 살린다든가 제가 볼 때는 지금 이재명 대표가 보이고 있는 모습은 약간 과거 김대중 대통령 실용 노선, 또 한미 FTA를 받아들이던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을 연상케 해요. 노무현 대통령이 사실은 제가 모셨던 분 중에 가장 뭐랄까요? 진보 노선이거든요. 그런데 한미 FTA와 이라크 파병을 굉장히 강하게 추진했지 않습니까?
◇최수영: 우클릭이라 사실 그랬잖아요.
◈우상호: 그렇다고 민주당의 정체성 있는 노선을 포기하고 한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하겠다. 그래서 진보적인 지지자들이 많이 지지를 이탈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실용 노선은 되게 제가 볼 때 의미가 있어 보여요. 지금같이 경제가 어렵고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을 때 너무 이념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경제 정책을 고집할 필요는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렇다고 그래서 민주당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가장 기본적인 정책 노선 복지와 노동존중사회 이런 것들을 포기한 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최수영: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기본사회위원장 사퇴 의사도 밝힌 것으로 오전에 보도가 됐습니다. 기본 소득 기본 사회는 민주당 강령에도 이례적으로 넣었던 거고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상징자본과도 같은 그런 브랜드 아니었습니까? 그럼 정체성이 다소 달라지는 것 아니냐? 그러면 일각에서는 이 자체가 이재명 지우기로 가는 것 아니냐하는 얘기가 나와요.
◈우상호: 더 봐야죠. 제가 볼 때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더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중도 실용 노선으로 보이고요. 본인이 갖고 있던 것을 버리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만약에 그렇게 되면 민주당 안에서도 반발이 생기거든요. 지난번에 금투세 폐지 논란이 있을 때에 바로 상법 통과를 전제로 한단 말이죠. 그런 거 이런 것들은 제가 볼 때 당내에 금투세를 폐지한다고 하는 것에 반발이 줄어들었어요. 상법은 그대로 개정하겠다고 하기 때문이죠. 상법이라고 하는 것은 재벌 개혁 관련된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소위 말하면 가장 기본적인 민주당 노선을 지켜가면서 계속 열어가는 데 기본 사회와 관련된 기본 정책들이 예산이 받침이 될 수 있는 기본 시리즈들은 아마 하실 텐데 그 당시 3~4년 전 대선 때도 보면 이걸 한꺼번에 다 못한다 라고 하는 내부 판단 때문에 그때도 사실은 이걸 전체를 다 수정하지는 않았어요. 그때부터 사실은 수정을 해 왔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갑자기 최근에 와서 또 말 바꾼 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는 3년 전에 대선 때 우리 캠프에서도 그때도 기본을 그래서 전면에 안 걸었어요. 그렇게 연장선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익선: 저는 이분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새로운 방향 전환을 하고 이런 거 다 좋은 얘기인데 궁금한 게 이분의 현재 심경, 현재 스탠스, 도대체 지금 이재명 대표는 현재 무슨 상황에 있을까? 어떤 마음일까? 가까이에 계셔 봤기 때문에요.
◈우상호: 그게 아마 처음에는 체포 대상이었잖아요. 되게 충격받았을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과 정적이고 경쟁 관계였지만 그렇다고 군을 동원해서 나를 체포하려고 해? 그 체포 대상이라고 하는 게 되게 섬뜩한 겁니다. 특히 일부 보도에서는 암살, 사살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제3자들은 웃으면서 듣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섬뜩하거든요. 이게 그럴 수도 있었나? 그걸 검토까지 했어? 목숨의 위협 같은 걸 느끼는 거죠. 두 번째 이걸 어떻게 빨리 바로잡지 이런 고민을 하고요. 사람들은 권력의 화신이기 때문에 지금 대선에만 올인하고 있을 것이다 이 생각하지만 정치인이고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큰 고통과 혼란이 최소화됐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판단도 하는 것이고요. 이런 방향 전환을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다음 대선이 가까워 오면 내가 어떻게 대처하지 이런 연구를 하고 있겠죠. 그래서 정치인의 여러 속성들을 보시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저희 저런 의외의 결정하는 것도 보면 이해가 되십니까? 대개 보면 아주 개인적인 분노나 감정으로부터 출발하는 경우도 꽤 있고요.
◇최수영: 알겠습니다. 설 민심에 대해서 야당은 여러 가지 정권 교체라는 얘기를 하는데 여당은 한마디로 압축하면 이재명은 안된다, 이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흑묘, 백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예 고양이한테 생선 받게 되겠냐라는 비대위원장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우상호: 그 표현은 재미있는 표현이죠. 왜냐하면 흑묘백묘론을 받아치는 일종의 조어 공격인데 저는 깜짝 놀랐어요. 대한민국이 어물전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생선이라는 소리인가? 비유를 들어도 이거를 받아치려고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이재명 안 된다는 네토릭을 계속 강조하기 위한 프레임인데 표현을 잘 하셔야 될 것 같아요. 흑묘백묘론을 재미있게 쳤는데 저는 오히려 대한민국 국민이 생선이냐?
◇최수영: 그렇게 또 받아치시겠다는 말씀이시죠?
◈우상호: 예. 근데 어쨌든 국민의 힘이 이미 대선 국면 말로는 윤석열 대통령을 보호한다 막 이렇게 떠들지만 사실은 대선 국면으로 넘어간 거예요. 그래서 이재명 안 된다는 게 아니 대선이 아니고서야 이재명이 안 된다는 얘기를 할 이유가 없죠. 이재명의 비호감을 씌우려고 하는 프레임을 그걸 이번 대선에 포인트로 삼겠다라고 결심을 한 건데 제가 볼 때 그건 먹힐 수도 있어요. 지금 현재는 먹혀 보여요.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가 잘 보이지 않잖아요. 국민의 힘에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본인들이 어떻게 보이고 있는가도 보셔야 되는데 이분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거리를 두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처럼 움직임으로써 저는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우는 게 국민의 힘에 유리할 텐데 본인들이 과감하게 거리를 두지 못함으로써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태도 논쟁이 불붙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권영세, 권성동 두 분이 갖고 있는 포인트들은 일반적인 의리를 지키는 범위를 넘어서서 대선에 매우 불리한 기재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너무 들어갔어요.
◆이익선: 이런 가운데 설 당일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 수감돼 있는 서울 구치소를 찾은 데 이어서 오늘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통령을 접견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서 이게 같이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인간적인 도리를 행한 건지요.
◈우상호: 대통령실 참모들이 설 연휴 끝 무렵에 인사드리러 가는 거야 그건 인간적인 도리를 다했다고 보고 그런 건 굳이 정치적으로 해석할 이유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지금 예를 들어 홍철호 정무수석이나 정진석 비서실장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있는 건 아니고 이분들은 대통령을 보좌를 잘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할 참모들이에요. 계엄 같은 거 하려고 그럴 때 막았어야죠. 비서실장하고 정무수석이. 비서실장, 정무수석한테도 일체의 언지를 주지 않았다고 보지는 않아요. 저는. 만약에 반대해서 피했다면 최종적인 통보는 안 해줬을지 몰라도요. 그걸 몰랐을 리가 있습니까? 한 식구인데. 그래서 저는 이 두 분은 사실은 역사에 책임을 져야 될 분들이에요. 그래서 정치적으로 책임을 물을 생각은 없는데 저는 그냥 인간적 정리를 가지고 설 세배 간 거는 그냥 라고 할 필요는 없어요.
◆이익선: 이슈 앤 피플 금요일, 월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의원 모시고 정치 전반에 대해서 말씀 듣고 있습니다.
◇최수영: 이번 설 명절을 맞아서 이재명 대표가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을 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포용 통합 이런 얘기를 했지만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게 전반적 평가입니다. 한번 총평을 듣고 싶습니다.
◈우상호: 그렇죠. 왜냐하면 전직 대통령에게 현직 당 대표가 가서 인사하는 일은 한두 번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만 지금 시기가 예민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만나주시고 또 예정된 시간을 30분 이상 더 길게 대화를 나눴다는 것은 꽤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평가를 해야 될 것 같고요. 민주당의 전직 대통령과 그다음에 지금 현 대표가 정국에 관한 여러 가지 좋은 지혜들을 나눴다는 것은 좋은 모멘텀이 될 것 같아요.
◇최수영: 그런데 이 대표와 거리 둔 사람들도 포용해야 된다, 이 발언이 약간 의미심장하게 들리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포용, 끌어안는 것. 그다음에 통합 이 부분이 늘 이재명 대표에게는 취약한 부분으로 와닿기 때문에 대통령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해석의 영역으로 들어왔는데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우상호: 다들 아시는 거지만 이번 총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이 두터웠던 분들이 상당수 공천을 받지 못했지 않습니까? 그게 경선에서 졌든 경선에서 공천에서 배제됐든. 그 감정을 표현하신 것인지 아니면 지금 그런 사람들의 도움까지 받아야 대통령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하는 조언을 하신 것인지 그 진의야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저는 후자로 봅니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대통령 선거를 이기려면 그런 분들의 지지까지 다 받아야 통합적인 힘으로 대통령 정권 교체를 하지 않겠냐라고 하는 조언이었을 거라고 저는 보고요. 이재명 대표가 또 그거에 대한 동의를 했기 때문에 향후에 당내 통합을 위한 행보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그러나 이런 측면이 있죠. 그런데 잠재적으로 경쟁 상대 중에 소위 말하면 친문 성향의 후보들이 기지개 킬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통합은 통합대로 하면서 또 한편으로 경쟁을 해야 되는 이중 과제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거에 대한 계획을 이재명 대표 쪽에서 정무적으로 잘 짜야 될 겁니다. 첫 번째 저는 어차피 지금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의 그 소위 말하면 그 대통령 후보로서의 잠재력이 제일 커요. 당내 지지도나 이런 거 볼 때 그래서 그런데 일부 지지층 중에는 지금 슬슬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는 김동연 지사나 김경수 전 지사가 뭐라고 표현하는 것이 매우 불편해서 표현하는 분들이 생겼어요. 저는 이것부터 잘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당내 경선은 어차피 이렇게 해야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1위 후보에게 도전장을 내지 않고 1위 후보 잘한다고 그러면서 경쟁을 할 수가 없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원래 등판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눈 감아주고 그냥 경선은 아름답게 진행해 놓고 그분들이 경선을 끝나고 승복했을 때 그분들을 지지했던 친문 지지층이 올 거 아닙니까? 그것까지 내다보면서 통합 행보를 할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충고하고 싶네요.
◆이익선: 그런데 참 묘하게도 문명 회동 직전에 나온 김경수 전 지사의 메시지가 화제잖아요? 치욕을 느끼며 당을 떠난 분들께 사과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른바 지방선거 총선거의 비명횡사로 일컬어졌던 친노 친문계에 대한 폄훼 모욕 등을 언급한 것인데 이게 두 분 만나기 전날이니까요.
◈우상호: 비슷한 얘기했다고 봐야죠. 이걸 자꾸 추상적으로 돌려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문재인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나 김경수 전 지사가 했던 얘기는 표현의 수위는 달랐습니다만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익선: 문 대통령이 나 내일 이 대표 만날 건데 우리 김 지사 한번 이런 메시지 한번 내지 이렇게 하신 건 아니죠?
◈우상호: 그럴 가능성이 없었고 두 분이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지 않아요. 저는 오히려 그런 게 답답하죠. 어쨌든 김경수 지사도 아마 나름대로 제가 볼 때는 아 뭔가 움직임을 시작했구나 이런 느낌이 들고요. 근데 초기에 그분의 성품으로 보면 표현이 되게 센 거예요. 원래 이런 식의 표현을 잘 안 하는 분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뭘 단단히 결심하고 나섰구나 이런 생각은 듭니다만 근데 어쨌든 시작은 당내의 포용 통합 이런 주제로 지금 차별화를 시작한 거죠. 그러면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일정하게 또 어떤 제스처를 취하는지 보는 거죠. 정치는 원래 비주류나 도전자들이 먼저 발을 걸고 그러면 주류나 1위 후보가 그게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보는 게임입니다 사실은. 이걸 감정적으로 어떻게 서로 이렇게 욕하고 그래 이럴 게 아니고요. 이 게임이 어떻게 진행될까? 이렇게 보시는 게 훨씬 더 재미있는 거죠. 국민의힘은 옛날에 이명박 박근혜 두 분 싸움은요. 거기는 실제 칼을 들고 싸운 거예요. 그런 거에 비하면 우리는 아직 말로 그런 정도이고 하기 때문에요.
◇최수영: 좀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이 대표와 이 대표의 대응도 봐야 되지만 실제 주변 인사들의 수위도 한번 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친문계 정진욱 의원이 김 전 지사의 발언을 바로 비판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복권해주니까 이렇게 충성심 표시하냐라고 직격하는 글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고요.
◈우상호: 못된 글이에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최수영: 정성호 의원도 드루킹 얘기를 슬쩍 꺼내면서 우회로 저격했습니다.
◈우상호: 그건 서로 할 수 있죠. 근데 윤석열이 사면·복권해줬으니까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거는 그런 게 안 좋은 거죠. 우리의 상대방과 연결시켜서 우리 동지를 얘기하면 안 되고요. 경쟁을 경쟁하는 과정에서 비주류는 원래 옛날에 김상현 의원은요. 김대중 대통령한테 더 심한 말도 했어요. 근데 그걸 권노갑 고문이 다 받아줬잖아요. 그렇게 정치는 말로 하는 건 나중에 다 털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걸 자꾸 감정에 쌓아놓으면 그러면 결국 내부 통합은 실패하죠. 도전자가 원래 덤벼드는 거는 오히려..
◇최수영: 끌어안아야 한다?
◈우상호: 도전하는 사람을 끌어낼 필요는 없죠. 도전은 받아주는데 나중에 끌어안을 준비를 하면서 적절히 대응해 줘야지 나중에 통합이 된다는 거죠. 어 그래서 나중에 예를 들어 김경수 후보의 지지층이나 김동연 지사의 지지층이 다 떨어져 나가면 손해는 결국 당 전체가 보는 거 아닙니까? 경선은 아름답게 끝나도 상처가 있기 마련인데 그럴 때 결국은 주류와 1등 한 후보가 뒷정리를 어떻게 해 주는가에 따라서 결국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
◇최수영: 화학적 결합을 늘 염두에 두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거죠?
◈우상호: 1위 후보가 힘들어요. 늘.
◆이익선: 김경수 전 지사의 발언 중에 여론조사 내용이 나와 있거든요. 사실 예전 같으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렵의 여론조사를 보면은 대통령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급추락했지 않습니까? 지금은 어찌된 일인지 지금 그런 상태가 아니고 심지어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30%대이긴 하지만 당초 확 더 오를 것이다라고 기대했었던 것에 비해서 그다음에 이 탄핵 인용 여론에 비해서 그렇지 않은 반대 여론도 상당하단 말이죠. 지금의 추이들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우상호: 글쎄요, 2016년도 17년도에는 그 당시에 새누리당이 당이 분열됐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나눠짐으로써 보수 지지층까지도 분열됐었죠. 그런데 지금은 보수 지지층과 보수 정치 세력이 분열돼 있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결집 효과가 분명히 있어요. 결집의 요인이 뭐냐를 분석할 필요는 있어요. 그래서 이걸 과표집됐다, 여론 조사가 마치 뭔가 조작됐거나 잘못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사실과 달라요. 과표집도 여론 조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표집이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결집됐다는 얘기인데요.
◆이익선: 응답을 열심히 한다?
◈우상호: 그렇죠. 그러면 보수가 투표도 그런 거거든요. 자기 지지층이 열심히 찍어줘야 이겨요. 예를 들면 어떤 지역구가 원래 유리했는데 가끔 떨어지는 경우는 왜 떨어지냐 투표 안 하니까. 투표 안 하는 이유는 뭐예요? 흥이 안 나서. 근데 죽어라고 하는 경우는 그게 분노 때문이든 흥이 나서든 결집을 한 거거든요. 그래서 결국 선거는 결집을 많이 시킨 쪽이 이기니까 그러면 보수가 만약에 진보보다 결집이 더 많이 하면 이번 대선은 우리가 어렵죠. 그렇게 본다면 왜 저럴까를 보고 저 요인 중에 어떤 것들을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고요. 두 번째 민주당의 지지율이 왜 이렇게 오르지 않지? 또 민주당에 있는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왜 압도적이지 않지? 지금 그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지금 김경수 지사 얘기는. 이 점에서 우리가 어떤 점 어떤 측면에 약점이 있는지를 부족한 점이 있는지를 돌아보자 그런 취지니까 그건 돌아봐야 돼요. 그래야 대선을 이길 수 있죠. 그래서 저는 실제로 지금 과거의 탄핵 직후에 2016년 17년 탄핵 직후의 양상과 다르다면 지금 이건 민주당으로서는 비상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오히려 탄핵 이전보다 못하잖아요. 오히려 계엄령 이전보다 못하잖아요.
◆이익선: 전반적 비상계엄 이후에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뼈아픈 실수는 라고 생각하세요?
◈우상호: 실수라기보다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는데 저는 어디 언론에서 얘기했습니다만 아니 누가 봐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공수처장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마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임명한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하고 탄압하는 것처럼 비춰졌다. 그렇게 보수가 지지했는데 중도나 일반 국민이 그렇게 느끼게 했다면 그러면 민주당의 접근법에 뭔가 마이너스가 있었던 거죠. 우리 민주당이 너무 강자로 보이고 갑으로 보이고 우리가 마치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경찰이나 무슨 수사기관에 지시해서 체포하러 들어간 것처럼 이렇게 느껴지게 만들었다면 이거는 실수죠. 최근에 이 수사나 헌법재판소와 관련한 헌법 재판 관련 얘기를 잃지 않았지 않습니까? 경제 민생으로 하지 않습니까? 이거는 그 평가에 기인한 전략 변화입니다. 그래서 이게 의도한 건 아닌데 그렇게 보였다면 억울해요. 사실은. 왜냐하면 제일 많이 잡혀갈 체포 대상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었고 그런데 우리가 오히려 마치 지금 강자인 것처럼요. 정치가 그래서 이게 어려운 거죠. 그래서 지금이라도 겸손한 스탠스와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변화해 주고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이 갖고 있는 황당함과 어려움, 저것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이 아직은 충분히 전달이 안 됐어요. 그래서 저는 이슈 싸움을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볼 때는 어쨌든 지금 프레임 싸움에서 민주당은 초기에 프레임 싸움을 한 게 아니라 급했어요. 탄핵 빨리 해야 되고 빨리 저 신병 처리해서 제2계엄이 없게 하기 위해서 빨리 구속시키는 게 목표였는데 어차피 그거는 민주당이 막 애를 태운다고 빨라지는 게 아니잖아요. 근데 그게 다 민주당이 서둘러서 일어난 것처럼 그렇게 비춰진 프레임에 노출돼 버렸죠. 전략적 실패다.
◆이익선: 보수 쪽에서 바라봤을 때?
◈우상호: 보수 쪽이 전략적 프레임을 잘 건 거고. 우리는 프레임 싸움을 그렇게 예상을 안 하고 기본적인 당장의 과제 현안에 충실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정치적 프레임에 걸려버렸죠. 그 프레임을 벗어나서 경제 민생 프레임으로 지금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최수영: 자 알겠습니다. 여권에 대한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어차피 조기 대선 가시화된다고 또 여권에서도 이미 그렇게 보고 있다고 지금 말씀하셨는데 그러다 보니까 양당 지지층도 빨리 결집하는 것 같은데 지금 여권의 후보들을 놓고 보면은 김문수 후보가 가장 최근에는 아주 급부상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또 그 확장성 있는 측면에서는 또 오세훈 후보가 주목받고 있는 형국이고 그리고 또 계엄은 위헌이라고 선언했던 한동훈 후보는 아직 다 등판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라도 소환될 가능성이 지금 다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세 사람이 아무래도 세 축으로 해서 앞으로 진행될 가능성 있는데요.
◆이익선: 홍준표 후보, 홍준표 시장님 서운하시겠는데요.
◇최수영: 그 3명이 현재 주목받고 있고 또 홍준표 아까 말씀하신 유승민 등등 있습니다마는 위원님 보시기에는 이 중에 가장 위협적이다, 민주당에 그런 분이 누가 있을까요?
◈우상호: 만약에 후보가 된다면 본선이 가장 어려운 사람이 유승민 후보예요. 저희가 볼 때는. 그런데 그분이 후보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김문수 후보가 갑자기 떠오른 것은 지금 국면, 지금의 이 국면이 반영되는 거죠. 그분이 과거부터 박근혜 탄핵 때 반대했고 그다음에 이번에 전 국무위원이 사과 인사할 때 안 일어나고 앉아 있는 것이 보수 지지층이 볼 때 뭔가 뚝심 있는 보수의 지도자로 보였던 거죠. 그런데 우리 입장에서 보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돼 주면 저는 본선이 우리가 굉장히 해볼 만하다 용이하다.
◇최수영: 박용진의원은 땡큐라고 하더라고요.
◈우상호: 땡큐라는 말은 어떤 오해가 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제가 볼 때는 저분이 살아온 삶이 대통령 감은 아니에요. 극좌에서 극우로 왔다 갔다 했던 그 변절의 역사 전향의 역사를 보더라도 그렇고요. 경기도지사 하다가 대구 갔다가 막 서울 왔다갔다 하는 그 과정도 이게 과연 정말 이렇게 안정감 있는 후보냐 하는 측면에 어려움이 있고요. 제가 볼 때는 우리가 볼 때 저희가 볼 때 가장 만만한 후보는 사실 김문수 후보입니다.
◆이익선: 과거 민주화 투쟁할 때 까마득한 선배시죠?
◈우상호: 잘 알죠. 우리가 잘 아는 분에 대한 공격이 제일 쉽죠.
◇최수영: 그러면 유승민 후보 의원은 위협적이지만 후보가 되지 않을 걸로 보셨는데 그러면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두렵다고 할 만한 사람은요?
◈우상호: 오세훈 후보죠. 잘 아시겠습니다만 지난번 대선에서 0.74% 패배했던 원인은 서울입니다. 서울에서 졌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렇기 때문에 서울에서 이겨야만 이번 대선을 승리할 수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는 서울시장 출신의 오세훈 후보가 서울에서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이건 우상호 개인 의견입니다. 저로서는 오세훈 후보가 제일 경쟁력이 있다고 보죠.
◇최수영: 낙동강 전선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강 전선이 중요하다는 걸로 들립니다.
◈우상호: 호남 이쪽을 예를 들면 저쪽은 영남이고 그리고 수도권은 우리가 주로 수도권에서도 유리했기 때문에 수도권의 유리함을 지키면서 중원을 더 장악하느냐 영남에서 더 많은 표를 획득하느냐 이런 논쟁을 많이 했는데 지난번부터 서울이 뚫리면서부터 잘 아시겠지만 송영길 시장이 지거나 박영선 전 시장 후보가 지거나 이재명 후보도 서울에서 졌던 그 경험 때문에 서울이 전통적인 민주당의 아성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겼지만 이게 대통령 선거로 갔을 적에 어떻게 될지는.. 그래서 저는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 힘 후보가 되면 서울 우리가 중원과 영남을 위해서 더 획득하러 가기 전에 서울에서 혈투가 벌어지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 거다.
◆이익선: 얘기 안 하신 분도 거론.. 짧게 홍준표 한동훈 등등이요.
◈우상호: 홍준표 선배는 제가 얘기할 건 별로 없을 것 같고요. 사실은 어떻게 보면 한동훈이라는 분이 아까운 분이죠. 우리가 볼 때 가장 상식적인 선에서 스탠스를 지킨 분인데 물론 말하는 말투나 싸가지는 없어 보였지만 그러나 이분이 갖고 있는 노선으로 보면 비교적 합리적인 노선을 걸었단 말이에요. 저는 저분의 등판도 아마 국민의힘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필요할 겁니다. 언제까지 극우 태극기 부대만 갖고 대선을 치르겠어요?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이라는 분의 효용성이 확인되는 대선 국면이 반드시 온다. 그 시점에 등판할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최수영: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헌재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우리 법 재판소다 이렇게 직격을 합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으면서 재판 과정에서의 편향성이 우려된다는 쪽의 얘기를 하는데 이 점은 어떻게 보시죠?
◈우상호: 적어도 법조인 출신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아요. 인간관계 얘기하고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 대한민국의 법조인 중에 1차적인 인간관계가 없는 분이 어디 있습니까? 다 고향이 있고 다 학교 있고 그걸 따져가지고서 마치 그것이 편파성의 근거인마냥 주장하시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이거든요. 그건 권영세 답지않은 발언.. 가령 이런 겁니다. 2016년도에 헌법재판관 중에 5인인가 6인이 보수였어요. 그리고 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분이 훨씬 많았어요. 저희가 그걸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도 공격하지 않았어요. 그거는 법조인이 갖고 있는 법과 양심에 따라 재판할 거라고 하는 신뢰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가 임명했고 자기랑 친한 사람이 많다고 오판했다가 탄핵 당했죠. 인용이 됐죠. 이렇게 이상하게 보수적인 법조인일수록 관계 ,친분 이런 걸 자꾸 따지던데 저는 적어도 대한민국의 헌법재판관들은 개인적인 친분이나 인연을 넘어서서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할 그런 수준의 분들이 헌법재판관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그리고 자꾸 공격하는 게 대한민국 헌법 기관들의 신뢰도를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면 그거 졸렬한 거 아닙니까?
◇최수영: 그런데 의원님, 그러다 보니까 혹시라도 탄핵 인용과 그런 여부에 대해서 나왔을 때 국민들이 불복할 수 있을 그런 부분이 있어서 그래서 그러면 헌법 그 논란이 서 있는 헌법재판관들이 여기에 대해서 나는 여기에 대해서 개의하지 않는다라는 정도의 입장 표명을 한번 하는 것도 어떨까요?
◈우상호: 저는 우리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불리한 판결을 한 판사의 인적 사항 까고 누구랑 친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공격했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저는 정말 이 오히려 국민의힘 쪽이 개별 판결이 나고 나면 오히려 재판관들을 막 그냥 난도질을 하잖아요. 저러면 안 돼요. 법치주의라는 게 기본적으로 마지막에 최종 판결은 헌법재판소 아니면 대법원에서 나간다고 하는 기본 전제를 흔들면 대한민국은 다 불복만 남죠.
◆이익선: 검사 탄핵은 하셨잖아요.
◈우상호: 기각됐잖아요. 그건 다 절차란 말이에요. 저는 그때도 이렇게 탄핵을 자주 하면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러나 그건 우리 안에서도 그 주장을 하죠. 근데 제가 볼 때 어쨌든 이런 식으로.. 그니까 하려면 헌법재판관은 그러면 걸으란 말이에요. 무슨 꼴로. 그런데 자꾸 이렇게 신뢰도를 넘어뜨리는 시키는 정치적 공격은 하지 말라 알겠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월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의원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위원님 감사합니다.
◇최수영: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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