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윤 대통령 사건, 내란 공범들과 같은 재판부 배당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사건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에 배당됐다. 사건 번호는 ‘2025고합129’다.
서울중앙지법은 31일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이 형사합의25부에 배당됐다고 알렸다. 해당 재판부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12·3 비상계엄 사태 공범 5명의 재판도 맡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 주변에 경찰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한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을 사전 모의한 혐의 등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예비역 대령 사건 등이다. 현역 군인 신분이라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5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 사건이 모두 같은 재판부에 배당된 것이다.
윤 대통령 사건이 다른 사건들과 병합돼 진행될지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비상입법기구 예산 관련 문건과 계엄포고령 1호 초안을 직접 썼다”며 “윤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내란 혐의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같은 입장인 만큼 재판부가 사건을 병합해 재판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을 제외한 5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6일 열린다. 김 전 장관은 두번째 공판준비기일이고, 다른 4명은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이다. 윤 대통령 사건의 공판준비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보석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공판준비기일이 열리기에 앞서 법원의 보석 심문이 먼저 진행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다. 당시 대검찰청은 “‘김 전 장관 등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 등에 대한 면밀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와 조 청장 등에 대해 경찰이 송치한 수사기록 등을 종합할 때 윤 대통령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상헌의 밸류체인지]삼전·닉스, 언제 팔까 고민되시죠…‘피크아웃 신호’ 이익 규모보다 이
- 박찬욱 “칸 심사위원장 제안 받고 5분쯤 고민···정치와 예술 분리하지 않을 것”
- 술 마시고 테슬라 자율주행 켠 만취운전자···음주운전일까? 아닐까?
- KCC에서 우승 한 푼 허훈, 허재·허웅에 이어 첫 3부자 MVP 탄생
- [르포]“웃음 되찾고 직장도 얻었어요”···집 밖에 나와 반찬 만드는 고립 중년 남성들
- 8% 오르내리며 롤러코스터 탄 삼성전자 주가…노사 협상 결렬 여파? 외인·개인 줄다리기 탓?
- [단독]“지잡대 나왔냐” “어머니 공장서 일해”···‘갑질’ 일삼은 용산구의회 전문위원
- 필리핀 의회 건물에서 총성···‘ICC 기소’ 상원의원 체포 과정서 발생
- [단독]검찰, 모스 탄의 “이 대통령 살해 연루” 허위 발언 재수사 요청···앞서 경찰은 각하
- [선택! 6·3 지방선거] 인천공항 품은 후보가 초대 영종구청장 꿰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