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못한다" 김정은의 격노...北 간부들 줄줄이 '엄정 처리' [지금이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 간부들의 부정부패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며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가 김 위원장의 지도 아래 열렸으며, 남포시 온천군과 자강도 우시군에서 발생한 간부 비위 사건을 논의했다고 29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온천군에서는 군당 전원회의 이후 40여 명의 간부들이 집단적으로 음주 접대를 받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또한 우시군에서는 농업 감찰원들이 감찰 권한을 남용해 주민들을 착취하는 등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온천군 사건을 "엄중한 당규율 위반 및 도덕문화문란죄"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질책했습니다.
그는 "당 간부들의 혁명화가 핵심 과제"라며 간부 기강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시군 간부들의 비리를 "용서할 수 없는 특대형 범죄"로 규정하며 강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당 비서국은 온천군과 우시군의 당 조직을 해산하고, 관련 책임자들을 엄정히 처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올해 당 창건 80주년과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를 맞아 '지방발전 20×10 정책' 추진 동력을 유지하고 민심 이반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2022년에도 비서국 회의를 소집해 간부 기강 해이를 질책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 역시 지방 부패 척결을 통한 통제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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