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강행…삼성·기아 등 '비상'

김완진 기자 2025. 1. 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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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인 내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김완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관세 부과에 나서는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상으로 하는 25% 관세 부과가 2월 1일 토요일에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와의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다며, 이번에 부과하는 관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으로의 마약 밀매와 불법 입국을 막는 데 충분히 협력할 때까지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해 왔는데,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당장 현지 생산기지를 운영해 온 우리 기업들은 발등의 불이 떨어졌겠어요? 

[기자] 

북미 시장을 염두에 두고 멕시코에 생산 시설을 지은 국내 기업들은 고민이 깊은데요.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해 제조한 완성품을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던 전략이 차질을 빚게 생겼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아,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이 멕시코에서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인데요. 

현지 생산시설과 물량을 어떻게 조율할지 대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생산지 이전과 기존 생산지 물량 조정 등 적극적인 전략 변화를 고려하겠다"고 밝혔고, 기아도 24일 컨퍼런스콜에서 멕시코 물량의 목적지를 바꿀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또한 보조금 대신 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게 하겠다는 기조가 강화되면서, 미국 현지 공장을 세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까지 타격을 받진 않을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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