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 “내란 특검 필요 없어졌다”…재표결 반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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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내란 특검법'과 관련해 31일 "이제는 필요가 없다"며 달라진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처음 표결할 때하고 달리, 특검이 있어도 수사를 할 수 없고 기소 유지 정도만 할 것 같으면 사실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사실상 특검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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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의요구권 행사 시 반대 투표할듯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내란 특검법’과 관련해 31일 “이제는 필요가 없다”며 달라진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처음 표결할 때하고 달리, 특검이 있어도 수사를 할 수 없고 기소 유지 정도만 할 것 같으면 사실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며 사실상 특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기소 유지는 지금 검찰이 하고 있는데, 그거를 대신 맡아서 한다는 특검은 들어 본 적이 없다”라며 “(구속 기소 전 특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 수사권 등) 논란을 없애는 목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는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검찰이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기소함으로써 내란 관련 수사는 사실상 종결됐다는 취지다.
안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에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여야 수정안 협상이 불발되자 당론 ‘부결’ 입장을 세웠지만, 안 의원은 “계엄 옹호 당으로 비칠까 그게 두렵다”라며 찬성한 바 있다.
내란 특검법은 이날 오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국무회의 안건으로 오를 예정으로, 국회 재의 요구(거부권)가 이뤄지면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안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도 이걸 다시 표결에 부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반 국민 시각에서 보더라도 ‘지금 와서 특검이 무슨 의미냐,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라고 생각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왜 추가적인 돈을 쓰면서 그렇게 공소 유지하는 거기다가 해야 되나라고 저기 국민들이 의문을 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안 의원은 “‘오히려 지금 더 급한 거는 사실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라며 “다행히 25만원씩 전 국민한테 뿌리는 거는 안 하겠다고 야당 대표(이재명 대표)도 얘기했으니 더 빨리 합리적인 안을 합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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